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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온 EL300 간단 리뷰

by 도시늘보 201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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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런칭하는 GM대우의 럭셔리 준대형 세단 알페온에대해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지난주에 있었던 미디어 런칭행사때의 시승을 토대로 알페온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페온의 디자인은 이미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많이들 보셨을텐데요. 알페온의 베이스가 된 뷰익 라크로스에서 GM대우의 느낌을 살짝 가미한 정도의 변화만 있었습니다. 알페온의 디자인에 대한 설명은 GM대우의 김태완 디자인부사장의 설명을  보도록 할까요?




알페온의 실내는 마치 캐딜락의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데요. 캐딜락의 디자인이 V라인을 살린 날카로운 디자인이었다면 알페온은 좀더 둥글둥글한 U자형이라는데 좀 차이가 있군요.
운전석에 앉았을때 탁트인 시야와 팔을 움직였을때 걸리는게 없는 넉넉한 공간이 여유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알페온의 계기판은 중앙부위가 LCD로 되어있어 많은 정보를 표시해주는데요. 핸들 좌측에 위치한 레버를 움직일때마다 자연스럽게 다음 정보로 넘어가는게 보기 좋습니다. SRX에서도 이런 형식의 계기판을 사용했었죠?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8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각종 정보와 DVD나 DMB시청, 그리고 네비게이션을 사용할수있는데요. 이번에 적용된 맵은 시인성과 사용편의성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알페온에서 가장 아쉬웠던점은 크루즈 컨트롤이 빠진것과 실내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는데요.
일단 콘솔박스와 글로브박스는 크기면에서 활용성이 많이 떨어지고, 전체적으로 컵홀더가 단 4개뿐이라는 점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트렁크 공간 역시 동급 차종에 비해 넓다고 보긴 힘들것 같습니다.
Q&A시간에 이런 수납공간 부족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준대형 럭셔리세단의 오너들이 많은 짐을 차량에 수납할일이 별로 없다는 판단에 의한 설계라는 답변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트의 안락감이나 흡입식 쿨링시트, 그리고 온도는 물론 풍향모드와 풍량까지 조절이 가능한 2열 독립식 에어컨 등의 편의사양들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흡입식이라 그런지 쿨링시트를 3단으로 켰을때도 확~ 시원한 느낌이 오지 않는점은 조금 아쉽네요.


CTS에도 들어가는 3.0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을 얹은 알페온의 가속 성능은 저속에선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라면 별로마음에 들지 않을것 같군요.
엔진 자체의 출력부족이라기 보다는 묵직한 차체와 부드러운 미션셋팅덕에 등을 확 밀어주는 가속감은 없는 반면에 변속충격이 없이 부드럽게 쭉 밀어주는 느낌을 주고있습니다. 더불어 충실한 방음으로 120km/h 이상의 속도에서도 외부 소음이 거의 유입되지않아 부드럽고 조용한 럭셔리 세단의 컨셉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쭉 뻗은 직선로에서 120km/h로 주행하며 동승석에 앉은분(TG오너)에게 지금 어느정도 속도로 달리고 있는것 같냐는 질문에 80km/h 같다는 대답을 들었을정도로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는건 장점이라고 해야할지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

 
제주에서 시승해본 알페온에 대한 총평은 기본기는 충실하지만 달리기 위한 차 라기보다는 조용하고 편안하게 타는 럭셔리 세단의 성향이라는 겁니다. 크루즈 컨트롤이 빠진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차량의 기본과 옵션들을 봤을때 가격대비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일정에 따른 시승이라 간단한 리뷰를 작성해봤는데요. 아마도 제가 놓친부분이 없지않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항에 대해 댓글을 남겨주시면 다시 시승할 기회가 생겼을때 확인해 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궁금하신게 있으면 위 터치링 위젯을 통해 저에게 전화나 문자를 보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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