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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Space

현대 엑센트와 함께한 2010 스피드페스티벌 드라이빙 캠프!!!

by 도시늘보 201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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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새벽부터 집을나와 여친님을 모시고 올림픽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뭐... 올림픽 경기장에 경기를 보러 온건 아니고, 오전 8시까지 영암으로 출발하는 드라이빙 캠프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올림픽경기장 주차장은 하루에 4천원만 내면 되서 혹시 도착이 늦어서 대중교통이 끊길 상황을 대비해 이곳에 차를 주차해놓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시흥까지 택시를 타고가면 지갑이.... ㅡ.,ㅡ;;;)

참가자들을 영암까지 데려다줄 버스!!! 최근 영암까지 운전해서 가는것도 거부감이 사라지고 있긴 하지만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느긋하게 가는것도 좋겠죠? 군복무 시절 이후로 장거리 버스는 처음인듯 싶네요 ^^;;;

드라이빙 캠프의 참가기념품인 모자와....

이른 시간에 나와 아침식사를 하지못한 참가자들을 위한 샌드위치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엄청 배고팠었는데 다행이네요 ^^;;;;

원래 시간보다 거의 한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한 참가자와 교통체증 덕분에 거의 6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목포 현대호텔.... 어느정도의 교통체증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출발시간이 지연된것과, 경로 설정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것 같네요.... 예정대로라면 이미 써킷 사파리투어를 마치고 점심식사후 휴식을 취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뭐... 길이 막힌덕에 일정이 바뀐건 어쩔수 없죠 어느정도는 몇몇 참가자들의 잘못도 있으니까요.

오오... 호텔 내부에는 이번에 런칭한 엑센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반떼를 살짝 줄여놓은듯한 디자인...

기나긴 버스 여정에 주린 배를 늦은 점심식사로 달래고 방 배정을 받아 짐을 풀어놨습니다. 직접 운전을 한것도 아닌데 왜 피곤해지는건지 모르겠네요 ^^;;;;

짐을 풀어놓고 세미나실에 들어와 보니 이번 드라이빙캠프의 강사인 이세창 감독(R-STARS)이 몇몇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강의때 활용할 자료를 만들고 있나보네요 ^^

조금은 지쳐있는 참가자들을 위해 강의시간을 단축하고, 참가자들이 지루해 하지않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이세창 감독... 하고싶은 이야기들은 더 많아보였는데 좀 안타깝습니다 ^^;;;

드라이빙스쿨 강의가 끝난후 이어진 저녁만찬!!! 늦은 점심식사덕에 배고픈 상태는 아니었지만 뷔페식은 의도하지 않게 많이먹게 되네요... 배터지도록...;;;;

식사중에는 저렇게 레이싱모델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액자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먹는데 정신팔려 촬영을 거부한 1人)

식사후에는 레크레이션도 진행됐는데요. 사회자의 진행솜씨는 좋았지만 아무래도 피곤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중반쯤에는 사람들이 반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음? 사진에 얻어걸린 저 얼굴은 쏘타람다? 뭘 저렇게 멍하니 쳐다보는걸까요? ㅎㅎㅎㅎ
저도 레크레이션이 끝나기 전에 빠져나와 먼저 씻고 F1 예선전을 관람했습니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바로 옆에있는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을 했었는데... 역시 F1은 소리를 보러 가는 경기가 맞는것 같습니다. TV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그때의 감동은 찾아오지 않네요 ㅜㅡ

다음날 아침... F1 경기장 상설피트 앞에 마련된 체험주행장으로 향했습니다. 응? 그런데 이세창감독이 들고있는 저 상자는 무엇일까요?

오는길에 길가에서 판매중인게 보여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바로 무화과 였는데요. 지난번에 왔을때도 길가에서 판매하는걸 많이 본것같군요. 무화과는 달지도 않고 시큼하지도 않은것이 무화과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을법한 과일인데, 좋아하는사람들은 정말 좋아하더군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긴 한가봐요 ^^

추운 겨울의 동반자 핫팩... 수량이 살짝 부족해서 여성분들과 아이들에게 우선 지급됐습니다. 군복무시절 목 뒤에 넣고다니던 두툼하고 따뜻했던 핫팩의 추억이 새록새록.... 서열이 풀려서 고참이 얼마 없을때 뛰었던 혹한기 훈련때, 추운게 너무 싫어서 핫팩을 박스째로 사가지고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3일정도가 지났을때 침낭속에 누적된 핫팩이 무려 12개... 침낭속에서 포근한 표정을 짓고있다가 중대장에게 들켜서 침낭속에서 덥혀진 핫팩들이 이등병들에게 뿔뿔이 흩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_-;;;;;

자... 추억은 뒤로하고... 간단한 설명 후에 진행된 슬라럼과 레인체인지 체험주행. 예상했던대로 체험에 사용된 차량은 신형 엑센트 였는데요. 드라이빙스쿨 체험과 함게 엑센트도 잠간이나마 시승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슬라럼 체험주행 코스에서는 주행 시간을 기록해서 남/여 1위에게는 엔진오일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출발지점에서 뭔가 버튼을 누르고 있고, 앞쪽으로 길게 선이 뻗어있길래 따라가 봤더니 이런 첨단 장비들이!!!

차량이 마지막 콘을 지나가는게 센서에 걸리면....

요렇게 자동으로 시간이 계측되는군요. ㅎㅎㅎ
A조와 B조로 나눠서 시간측정을 했었는데 택시드라이빙 일정때문에 시간측정은 못하고 연습주행만 해보고 끝났네요 ㅜㅡ
결국 남자 1등은 카앤드라이빙님에게로 돌아갔습니다. 맨날 참여만 했다하면 1등을 쓸어가시네요 ㅡ.,ㅡ;;;

헉.... 여기가 F1때 와봤던 패독클럽이 맞나 싶을정도로 확 달라져있는 패독클럽의 공간....

택시드라이빙 후에 점심식사는 이곳에서 했었는데 의자에 앉아서 먹기에는 꽤 불편했었습니다. 테이블 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바닥에 돗자리만 몇개 준비해 줬어도 훨씬 쾌적한 식사가 됐을것 같은데 이부분에서는 조금 아쉽네요.

이후에 진행된 경기에 대해서는 영상을 촬영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ㅜㅡ
스피드 페스티벌 경기는 조만간 스케치 영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드 페스티벌의 시상식 까지 끝난 후, 드라이빙캠프에서도 슬라럼 타임어택의 시상을 하고 바로 서울행 버스를 탔습니다.
음... 5시쯤 출발을 했던것같은데 올림픽 경기장에 도착하고나니 12시가 넘어있네요. 대중교통수단이 끊길걸 대비해 아방이를 여기까지 데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난 틀리지 않았어)
나름대로 주말에 막힐걸 대비해서 설정한 루트를 통해 왔겠지만 오히려 서해안 고속도로를 쭉 타고 왔었으면 더 빨랐을듯.... 미리 계획을 짜둔건 좋았지만 교통 상황에 맞춰 변경을 했으면 좀더 빠르고 편하게 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뭐... 이번에는 영암에서 열린 첫번째 캠프니 교통에 대한건 드라이빙캠프 측에서도 좋은 경험을 했을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아마 다음번에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좀더 나은 운영을 보여주지 않을까요?

올해의 스피드 페스티벌은 끝이 났지만, 내년에도 스피드페스티벌과 함께 지속적으로 드라이빙 캠프를 운영해서 더 많은 분들이 모터스포츠에 흥미를 가질 좋은 계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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