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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Space

이젠 탄소배출량에 따라 상금과 벌금이? - 환경부의 스마트한 저탄소차 이야기~

by 도시늘보 201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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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닌 이후로 거의 행사에 참여하질 못했었는데 간만에 주말에 행사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특이하게도 자동차 메이커 행사가 아닌 환경부 주최의 행사... 과연 환경부는 블로거들에게 무엇을 알리고 싶었을까요? (그러고보니 글도 꽤 오랫만에 쓰는것 같군요.... -ㅅ-;;;) 오전에 병원에 들렸다가 카앤드라이빙, 카앤레드존, 카르시안 과 함께 렉스턴W 사진촬영을 하고 도착한 행사장. 장소가 국립생물자원관 이라 자동차랑 무슨상관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교통환경연구소와 함께 붙어있네요 ^^;;; (고건 뒤쪽에~) 어느정도 인원이 모이고 나서... 윤종수 환경부차관님의 인사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뒤에 현수막이 약간 신경쓰이네요? 환경부의 세심한 배려... 이날 참가한 블로거들의 이름이 현수막에 들어가있네요~ 정렬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맨 앞에있어서 왠지 기분 좋습니다. ㅋㅋㅋ 차관님의 인사가 끝나고 가열차게 화이팅 한방~! 행사 일주일 전쯤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금이가서 넘들 주먹쥐고있을때 혼자 '따봉' 을 할수밖에 없었어요 ㅜㅡ 개회식(?) 이 끝나고 실내로 이동~ 프레젠테이션이 준비되어 있네요. 간만에 공부하는 분위긴가요? ㅎㅎㅎ 이날의 주제는 바로 '저탄소 자동차 보급' 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내심 "자동차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 아니야!!!" 라고 외치고는 있어도 어쨋거나 배출량 상위권에 있는만큼 '공범' 정도는 되니 환경부에서 신경쓸만한 종목이긴 합니다. 사실 이 프레젠테이션을 듣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생각없는 정책은 바뀌지 않을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불합리한 자동차세 구조등을 인지하고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있다는 것도 알았구요. 하지만 정책이나 세금구조가 그렇게 단기간에 바뀌기는 어려운법.... 이부분은 이부분대로 추진을 하고있지만, 좀더 빠른 피드백이 올수있는 정책 역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량에 친환경차량 지원금이 들어가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좀더 소비자의 피부에 와닿을수 있도록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것이 바로 저탄소 자동차 협력금 제도 입니다. 뭐..... 표를보면 대충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시죠? 간단하게 얘기해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차량을 구매할때는 혜택을 주고 탄소배출량이 많은 차량을 구매할때는 불익을 주는 제도 인거죠. 도표를 보면서.... 아직 기획단계이긴 하지만 보조금 이던 부담금 이던간에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기는 합니다. 보조금과 부담금의 양 끝쪽은 차량가격에 비해 크게 부담이 되지도, 크게 도움이 되지도 못하기 때문이죠. 보조금이야 정해진 예산이 있어서 어쩔수 없을테지만, 부담금 쪽은 오히려 보조금보다 약하니..... 대형차를 구매할정도로 여유가 있는사람들이 150만원 때문에 차량 구매를 포기하진 않을거라는거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담금 구간을 더 늘리고 어느 이상이 되면 복리이자 불듯이 팍팍 올리면 없어도 허세로 대형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짤방같은 느낌의 부상투혼 인증샷? -ㅅ- 발표가 끝나고 쏟아지는 예리한 질문들....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어떤질문에든 적절한 답변을 주시는걸 보면 정말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궁금한게 많았던 덕분에 예정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 견학시간~ 처음에는 엔진만 덩그러니 물려있는 시험장과 실체 차량을 매달아놓은 시험장... 이곳에서 여러가지 환경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측정할수 있다고 합니다. 자청해서 모르모트( 응? -_-? )가 되신 빽미러님.... 망설임없이 시험차에 탑승~ 탑승과 동시에 테스트 시작!!! 사실 뭐 모르모트라고 해서 별건 없습니다. 그냥 전면에 설치된 모니터를 보면서 악셀만 밟아주면 되니까요. 그런데 이런데다 매달아놓고 무슨 시험이 되냐구요? 에~이 그런게 안되면 모하러 돈들여서 시험장을 만드나요? 구동륜 바닥에 있는 롤러는 타이어 마찰계수나 공기저항계수 등의 수치에 맞춰서 적절히 저항을 주고 있어 실제 주행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준답니다. 뭐..... 이미 알고계셨던거라면 그냥 복습이라고 생각을..... ( __) 더운날 이 시험장의 좋은점은..... 달리는 속도에 맞춰 앞쪽의 거대한 선풍기가 돌아간다는 거죠. 한마디로 시원하다는거? ㅎㅎㅎ 뽀나쓰 영상... 빽미러님의 거침없는 무한질주 -ㅁ- 사실 이 시험장의 선풍기를 보면서 '설마 이걸로 공기저항을 주는건가?' 라는 멍청한 생각을 했었는데... 어차피 공기에 의한 저항값은 롤러에서 주고있으니 필요가 없겠죠? 네... 차량에 들어가는 냉각수는 라디에이터를 거치며 공냉식으로 식혀지고있죠... 한마디로 쿨링을 위한 선풍기라는거죠 ^^;;; 어라? 시험장을 나오면서 특이한 장비가 보입니다. 왠지 무균실험실에 전자저울 하나가 떨렁 들어가있는 느낌이잖아요? 이게 왜 있는걸까요? 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시험차량의 배기가스가 지나간 종이필터의 무게를 재는 장비였던거죠. 탄소배출량도 g 으로 표기되니까요. 흰색이 사용전, 검은색이 사용후 랄까요? 다 저렇게 시커멓게 되는건 아니고 요즘처럼 필터가 장착된 차량들은 요렇게 회색정도로만 변한다고 합니다. 아아...... 우린 벌써 다른데 한참 보고있는데 빽미러님은.... 빽미러님은.... 여전히 달리고 계십니다. -ㅅ-b! "아~ 뭐야 가면 간다고 말을해줘야지~ 계속 하는줄 알았잖아 -ㅁ-".....죄송...... 승용차는 물론 이렇게 츄럭(응?)을 테스트 할수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화물칸에 물통을 실어서 화물을 실었을때의 상황까지 재현해냈네요 근데 얘는 요상한 짐을 싣고 있네요? 요건 실제 도로를 운행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장비라고 합니다. 그럼 승용차는??? 짐칸이 없으니 요렇게 뒷좌석을 희생해야 합니다. 2열시트따위 다 뜯어발겨 주겠어!!! 뭐... 저 나름대로는 흥미진진한 일이긴 했지만, 시설견학얘기를 더 끌어나가기는 보시는 분들이 좀 지루해질것 같으니 요정도로 끝내기로 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승시간~!!!!! . . . . . . . . . 이지만, 뭐... 잘나가는 만화나 드라마들 보면 꼭 이렇게 기대되는 순간에 끊고 그러데요? 저도 좀 잘나가 보려고 그런 만행을 한번 저질러 보겠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사실 여기까지쓰고나서도 좀 지쳐서요. 이날 행사이후에 완전 깁스로 바꾸고 아직 못풀었답니다. ㅜㅡ) 그럼 빠른 시일내에 친환경 차량 시승기로 찾아뵙겠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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