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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동안 5,700여대의 주문을 받아 화제가 된 쏘렌토R이 SUV시장의 판도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받고 있다.
기아차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담당이 부임한 이후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슈라이어 부임이후 기아차에서 출시한 신차들의 특징은 기술개선과 함께 기아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으며, 이는 실적으로 연결되어 지난 2개 분기연속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쏘렌토R 역시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 R엔진을 장착하며 많은 SUV애호가들로부터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기아차의 독특한 디자인을 접목하여, 4월 한달간 5700여대 사전예약이라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진행되자 자동차관계자들은 ‘역시 슈라이어’ 라는 반응과 함께 쏘렌토R이 세계적인 불황인 SUV시장에서도 과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하는 의문과 기대감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지난 2년여간 피터 슈라이어가 주도로 기획한 모하비,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4개모델 중 출시시기에 디젤파동이라는 악재를 겪었던 모하비를 제외하면 그가 진행한 디자인의 성적은 3타수 3안타의 100% 성공율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고차시장에서는 쏘렌토R 출시효과에 따른 후폭풍을 제대로 겪고 있다. 신모델이 출시되면, 구형모델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현재 쏘렌토는 비슷한 수준의 현대차 싼타페 신형과 비교했을 때, 3~5월간 하락률이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다.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출고되어 중고차시세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 3월이후 중고차가격이 급락하며 현재는 150~250만원 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의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2009년식 싼타페가 255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약6% 하락한데 반해, 2009년식 쏘렌토는 2300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200만원 내려가며 약 9%가 하락했다. 2008년식 역시 싼타페가 100만원 내려간 6% 하락한데 비해, 쏘렌토는 200만원 하락하며 10% 하락률을 기록했다.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금감면으로 차량연식 3년이내의 중고자동차들의 하락세가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쏘렌토는 신차출시효과에 따른 가격하락도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즈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에 따르면 “노후차량 교체에 따른 신차세금혜택에 따른 4월 중고차거래 급감으로 중고차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도 있지만, 그에못지않게 신차 출시효과에 따른 구형모델의 중고차가격의 급락도 함께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차효과에 따른 중고차가격이 1~3개월 유지되기 때문에 5월 중순이후에는 쏘렌토 중고차가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SUV 시장 침체에 태어난 쏘렌토R, 출시 초기에는 신차시장에서는 열풍을 중고차시장에서는 역풍을 보이고 있지만, 이 모습이 언제까지 지속되며,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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