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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Space

꿈의 연비를 실현시켜줄 전기자동차가 온다.

by 도시늘보 201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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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달려라 부메랑' 이라는 만화가 TV에서 방영이 될때, 전국은 미니카 열풍이 불고 있었죠. 물론 저도 그 열풍에 휩쓸린 1人으로 꼬불쳐둔 세뱃돈으로 미니카와 충전기와 충전지를 지르고,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이라도 빨리달려 보겠다고 지금 생각하면 얼토당토 않은 튜닝(?)들을 자행한 기억이 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제 또래의 남성들은 대부분 어릴적 미니카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을텐데요. 조그마한 모터와 충전지 2알로 움직이긴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것이 우리가 처음 접한 전기 자동차가 아니었나 합니다 ^^;;;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다보니 어느새 미니카가 아닌 실제 전기차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단지 '전기로 가는 차' 를 넘어서서 친환경, 고효율을 지향하고, 그에 더해서 기존 내연기관차들같은 운전의 재미와 감성까지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운전의 재미와 감성은 각 메이커에서 조율하기 나름이지만 그에 앞서 고효율과 친환경 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겠죠? 

전기차의 효율은 얼마만큼의 거리를 이동할수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같은 거리를 이동할때 얼마나 빠르게 충전할수 있는지 역시 중요한데요. 이를 충족시기키 위해 필요한건 작고, 가볍고, 많은 양의 전기를 저빠르게 저장할수 있는 2차전지 기술입니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일반적으로 우리가 충전지 라고 부르는 2차전지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사용할수 있는 전지 인데요. 자동차에서 쓰이는 2차전지로는 납축전지가 가장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아마도 차량용 납축전지를 한번이라도 들어보신분이라면 알수 있겠지만,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죠? 저도 한때 HID를 설치한다고 베터리를 뽑아서 작업공간을 만든 경험이 있는데, 꼭 필요하지 않다면 다시는 들어내고 싶지않을정도로 무겁습니다 -ㅅ-
게다가 방전은 왜그리 잘되는지....가격이 가장 저렴하긴 하지만 전기자동차에 무겁고 효율이 떨어지는 납축전지를 쓸수는 없겠죠?
그래서 전기(혹은 하이브리드)자동차에는 효율과 가격, 안전성 등을 고려해 현재는 리튬-이온 전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리튬-이온 전지만을 사용할 수는 없겠죠? 앞으로 전기(혹은 하이브리드)차량의 미래는 2차전지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예로 매우 가볍고 튼튼한, 가공이 용이한 2차전지가 있다면 이걸 이용해 만드는 전기차는 더욱 가벼워 지고 더욱 많은양의 전기를 저장할수 있을겁니다. 2차전지의 저장량이 늘어난 만큼 급속충전 기술또한 발전해 나간다면 현재처럼 급속충전을 이용해도 30분에 200Km도 이동하지 못해, 씨티카를 벗어나지 못하는 전기차의 단점을 극복하고, 10분 충전에 1000Km를 이동할수 있는 기술도 개발이 되겠죠?  이런 효율적인 2차전지 기술과 충전기술이 개발되고 또 적절한 가격에 공급될수 있는 때가 온다면, 10분 충전에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양산 전기자동차가 일반화 되는것도 꿈이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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