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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네비게이션이 없어 따로 구매를 한 분들은 보통 유리창 흡착 거치식의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시야를 가린다거나, 차에서 뭔가 덜렁거리는게 싫다거나, 지저분해보인다거나 하는 이유로 매립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특정 차종의 경우에는 대시보드의 형태 때문에 흡착식 거치대를 사용하기 매우 까다로운 경우도 있는데요. (제 XD가 대시보드의 형태가 창문에 붙이기엔 좀 애매합니다.)
창문거치는 싫고, 매립하기에는 돈도 많이들고 탈거하기도 힘들어서 망설여지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눈에 확 띄는 아이템을 발견해 버렸는데요.
바로 요녀석입니다. 일반 흡착 거치대와 다른 펌프식으로 흡착력 하나는 확실해 보였거든요. 게다가 거치대의 형태도 자유도가 높아보여서 지름신이 이미 눈앞에서 "질러라" 를 외치고 있는데... 이것 만으로는 단지 잘붙고 고정하기 편한 거치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요녀석을 함께 옵션으로 구매했습니다. (두개 합쳐서 2~3만원 정도 들었던것 같네요)그럼 이 두녀석이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볼까요?
매립율이 꽤나 높은 라프에서 한번 시험삼아 붙여봤습니다. 일단 운전석에서 볼때는 네비도 잘보이고 오히려 매립때보다 전방 시야를 가리는것도 없죠? 뭐 이때는 대충 붙인터라 약간 어설프게 붙이긴 했습니다만.... 제대로 짱구좀 굴려보고 자리를 잡으면 더 깔끔하게 붙일수도 있을것 같네요.
이게 현재 제 아방이에 붙어있는 네비의 모습인데요. 전방 시야도 전혀 가리지 않고, 나름 깔끔해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운전자와의 거리도 창문에 붙였을때보다 가까워 져서 조작할때도 훨씬 편안하답니다. (처음엔 어깨를 떼지 않아도 조작이 될정도로 앞으로 빼봤는데 비상등 누르기도 좀 불편하고 송풍구를 많이 가려서 다시 뒤로 밀어넣었습니다 ^^;;;
뭐... 아직도 송풍구를 살짝 가리긴 하지만 아방이 송풍구가 이상한건지 제가 둔한건지 제게 오는 풍량에는 별 변화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이 조합의 한가지 단점이라면.... 쿠션이 있는곳은 한자리에 오래 붙여두면 이렇게 압흔이 남는다는겁니다. 저야 한번 자리잡으면 별로 떼어낼 일도 없고 눌린자국같은건 별로 신경쓰지 않는편이라 상관없지만, 이런걸 싫어하는분들은 주의하셔야겠네요 ^^;;;
펌프식 흡착거치대와 도너스패드의 조합, 탈착도 가능하고 원하는 위치에 마음대로 네비를 붙일수 있으니 나름 매립보다 매력있지 않나요?
번외로... 도너스패드와 일반 흡착거치대의 조합으로도 위와 같은 거치가 가능한지 한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저것도 나름 유리에는 엄청 잘붙는 거치대였는데... 유리나 플라스틱 같이 단단한 부위가 아니면 전혀 붙을 생각을 안하더군요.
도너스패드의 기능성에 약간 실망했습니다. ( --)
P.S
언젠가 한번 지인에게 선물을하려고 이 제품을 검색한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찾아도 찾아도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네비게이션을 교체하면서 아쉬운마음이 들어 방법을 찾아보다가, 규격에 맞는 볼헤드 거치대만 구매해서 교환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검색을 해보니 같은 제품이 나오네요... 심지어 스마트폰 거치대까지 나옵니다;;;;;;
검색어는 '픽스에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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