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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Space

미슐랭가이드? 이건 뭐하는건가요?

by 도시늘보 201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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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쉐린 타이어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미슐랭가이드' 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 자신의 차량과 목적에 맞는 미쉐린 타이어를 검색해주는 가이드 인가?

대략 이런느낌?

하지만 한 회사의 타이어 구매 가이드에 그런 이름이 붙는다는것도 이상하고, 검색을 해보면 타이어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질 않습니다.
궁금하면 구글링을 해봐야 겠죠?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출판하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 잡지이다. 프랑스어 발음인 "기드 미슐랭"으로도 알려져 있다. "레드 가이드"라고도 부른다.

1889년에 미쉐린 형제(앙드레 미쉐린에두아르 미쉐린)가 세운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에서, 1900년 미쉐린 "레드 가이드"를 처음으로 출판했으며 미쉐린 타이어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던 관광안내 책자였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올라온 설명을 살짝 수정한 내용인데요. 타이어 회사에서 만든 가이드가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 잡지라니... 의외네요 ^^;;;;

위 내용대로 미슐랭 가이드는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던 관광안내 책자였는데요. 미슐랭 가이드의 시작은 '여행에 관한 좋은 정보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면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고, 그에따라 타이어의 소모가 많아지고 판매량도 늘어난다'라는 생각에서 나온 미쉐린의 마케팅 수단중 하나였습니다. 무료로 배포하는 잡지라고 해서 대충 만들었다면 지금처럼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는 책자가 될수 없었겠죠?
미쉐린형제는 믿을수 있는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고객들이 믿고 여행을 다닌다는 신념으로 전문가들을 고용하여 장시간 교육을 시키고, 한 레스토랑을 최대 3번까지 평가를 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미슐랭 가이드는 엄청난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료로 나누어 주다보니 열심히 만든 책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생길수 밖에 없겠죠? 이런 모습을 본 미쉐린 형제는 열심히 만들고 신뢰가 높은 가이드가 무료로 배포하기때문에 제대로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며 미슐랭 가이드를 유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워낙에 신뢰도가 높은 가이드라 유료로 배포된 이후 더욱 가치가 높아졌고, 미쉐린과는 별개로 지금까지 매년 업데이트 되어 발행되는 최고의 레스토랑 가이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의 시작은 '레드 가이드'로 이름을 높이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크게 '레드가이드'와 '그린가이드' 두 종류로 나누어 져 있는데요. '레드가이드'는 오리지널 가이드로서 레스토랑이나 호텔의 평가, 주소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린가이드'는 각 국가의 여행지를 안내해 주는 여행 가이드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미슐랭가이드의 중심은 레드가이드 지만, 그린가이드 역시 관광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군침을 흘리는 가이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프랑스의 가이드 따위에 왜 관심을 가졌을까요? 미슐랭가이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는만큼 프랑스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평가를 받기 원했고, 현재 유럽 대부분의 지역과 미국, 일본, 중국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한국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내년부터는 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들도 미슐랭 가이드의 평가를 받아 소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가이드에 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들이 소개되었을때 국내 관광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내년 이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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