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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3

할일을 마친 차량들의 마지막 모습...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가다가 납작해진 폐차들을 잔뜩 싣고가는 트럭을 지나쳤습니다. 한때는 이 도로위를 기운차게 달렸을지도 모를 녀석들이 사고로 인해, 주인의 관리소홀로 인해, 노후로 인해 수명을 다하고 하나의 납작해진 쇳덩이가 되어 트럭에 실려가네요. 과연 이 차량들을 폐차장으로 보낸 주인들을 이런 마지막 모습을 알고 있을까요? 저도 예전에 관리소홀로 인해 제 첫차(어머니 명의였지만..)를 폐차장으로 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약 2년여간을 운전했던 13년된 뉴세피아 였는데 냉각수를 물로 보충해놓은걸 까먹고 겨울까지 지내다가 냉각수 동결로 결국 엔진까지 사망했었습니다. 당시에는 폐차대행업자에게 맡겨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만약 이렇게 눌리는 장면을 직접 보고있었더라면 조금 가슴아프지 않았을까요? 예전에 제 차가.. 2010. 5. 29.
바람의 테러, 그리고... 어제저녁 대부도를 나오다가 갑자기 나타난 장애물에 깜짝놀라 급하게 회피를 한뒤, 와서보니 이런 간판이 도로로 나와있네요 -ㅅ-;;;; 차량이 별로 없는 시간이긴 했지만 혹시나 사고가 있을까 싶어 일단 치워놓긴 했는데 무게도 만만치 않은것이 왜 이게 여기 나와있을까 싶습니다. 간판을 치워놓고 차로 돌아가다가 저 간판이 여기에 나와있는 이유를 알게됐습니다.... 철제 구조물을 날려버릴만한 무서운 강풍... 안 엎어지고 그상태로 밀려온게 더 신기하긴 합니다. 뭐... 또 바람이 불면 날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다시한번 간판을 밀어넣고 차로 돌아가던 도중.... 앗! 이 처참한 광경은 뭔가요.... 신경을 안쓰고 봤을때는 그냥 주차장인가 싶었는데 대부분 폐차수준의 차량들이 서있네요. 그중에 가장 처참한 차량은 .. 2010. 3. 21.
가슴아픈 장면을 목격하고 왔습니다. 어제 카앤드라이빙 님과 함께 GM대우 레이싱팀을 방문했었는데요.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2대의 멀쩡한(?) 라프를 폐차하는 가슴아픈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흰색 라프는 지난번에 봤던 부품용 라프의 바디 인데요. 멀쩡한 차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스트용 차량은 테스트가 끝난 후 폐차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가슴아픈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이날 같이 폐차된 또한대의 테스트용 차량입니다. 법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은 다 떼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안에 남아있는 시트나 내장재... 멀쩡한 선루프 등은 너무 아깝네요. 제 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찌그러트리기 시작했을때 가슴이 미어지는듯 했습니다 ㅜㅡ. 하지만 이 장면을 보면서 다시한번 확인한건 라프의 튼튼합 입니다. 보통 차량들이 저 크레인이 .. 201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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