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끄트머리


살면서 제주도 이외에는 물밖에 나가본적이 없는 후돌이...... 물론 기회가 몇번 있긴 했지만 그때마다 뭔가 일이 생겨서 무산되곤 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비행기표도 끊기전에 무산되서 그러려니 했지만 작년 가을에는 비행기 표도 끊어놓은 상태에서 출발 2주전에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입원을 해서 못가게 됐었드랬죠. 그 당시에는 정말 외국에 나가면 안돼는 팔자인가 싶은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끝에 좌석에까지 무사히 앉을수있었습니다 ;ㅁ; (음? 저 스티커는? -_-)

사실 여기까지는 김포공항에서 제주도 갈때랑 별다를게 없긴 합니다 -_-
(물론.... 출국심사가 있긴 했습니다만.....)

좌석을 뒤지다 발견한 스티커..... 맨 밑에도 한줄이 있지만 2번째 사진에 보시다시피.... 한번 붙여봤습니다. 가운데 스티커는 별 매리트가 없지만 좌우에 있는 스티커는 약간 끌리더군요.
(깨우지마세요..... 밥먹으러 갈때 깨워서 데려가주세요 ;ㅁ;)

포근해 보이는 베게는 걍 허리에 받쳐놓고 썼습니다. 이코노미라 머리에 받쳐도 잠이 안올듯...

드디어 출발을 시작하긴 하는데........ 인천공항이 넓어서 그런지 이륙하기 전까지 코스주행을 한참이나 하더군요. 사실 좀 지겹기도 했습니다. 언제뜨나 하는 생각도 들고.......

드디어 이륙.... 하지만 날아가면서도 뭔가가 계속 불안불안 합니다. 고도가 좀 높아지고 기압이 올라가니 불안함의 정체가 나타나더군요. 당시 감기에 걸려 한쪽귀에 중이염이 있었는데..... 아픈건 둘째치고 계속 "꾸륵꾸륵" "쭈~~~욱" "드륵" 하는 소리가 들려서 짜증이 좀 났습니다. 짜증을 잊기위해 날아가면서 계속 사진에 집중을.....

덕분에 안놀아주고 사진만찍는다고 그분에게 약간 꾸사리를.... ( --)

드디어 기다리던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뭐... 저 메뉴를 이미 접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중 가장 맛있는건 파인애플이었습니다..... 두번째로 맛있는건 두번째 사진에 있는 걍 물... 지인중에 이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승무원 누나가 있어서 나중에 물어봤더니 이 메뉴에대해 이렇게 말하더군요...."우리도 그건 별로 먹기싫드라.... 제일 맛없어"

기내식의 찝찝함을 뒤로하고 멍하니 하늘을 보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육지가 보이더군요. 이만한 땅크기를 가진놈들이 왜 한국같은 작은땅을 탐내는지 별로 이해가 안가더군요 -_-
육지를 처음본 곳에서 20여분을 더 날아가서야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입국심사를 끝내자 마자 같이간 일행들이 첫 외국여행을 축하해주더군요 ㅎㅎ

짐까지 찾은뒤 처음 찾은곳은 화장실이었습니다. 영역표시 본능이랄까요?
인천공항 화장실에서 좀 아쉬웠던 비데가 있네요. 확실히 상쾌하긴 합니다 ㅎㅎ
좌변기 뒤쪽 공간에는 여분의 화장지가 준비되어있고 옆에 보이는 디스펜서는 변기를 닦을때 쓰라고 달아놓았더군요. 저도 공중화장실에서 큰일을 볼때는 변기를 한번 닦고 앉는 버릇이 있는데 그걸 배려한듯 합니다.
두루마리 화장지 규격도 한국과는 좀 다르네요. 약간 넓습니다.

남자화장실에도 비치된 베이비 시트.... 이시키들 뭔가 세심한데? -ㅁ-!

하지만.... 전혀 목적을 알수없는 이 발판....체인징보드라고 써있는데 혹시 옷갈아입는덴가?


아무튼 간사이 공항 화장실탐방까지 마치고 간사이공항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역으 향하는 일행을 뒤에서 한컷........ 케리어를 끌고가시는 그분과 다정히 손잡고 가는 언니커플......
그분의 언니는 스쿨룩이라고 주장하는 뭔가 현지인틱한 복장을 하고왔다....


일단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했으니 나머지 여정은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기대되시면 추천한방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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