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주)는 8일 다음달 출시 예정인 중형 SUV 신차 XM의 차명, 제원, 사양을 공개하고 9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쏘렌토의 브랜드 파워와 국내 SUV 소비자들의 쏘렌토에 대한 선호도를 감안해 쏘렌토 후속 모델인 중형 SUV 신차 XM에「쏘렌토」라는 차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쏘렌토는 발매 당시 획기적인 디자인과 승용형 SUV라는 콘셉트를 무기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인 SUV 붐을 일으킨 기아차의 간판 차종이다.
쏘렌토는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내수 23만9천대, 수출 66만2천대 등 총 90만1천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2세대 쏘렌토는 스포티지와 프라이드, 카니발에 이어 새롭게 개발된 신차가 기존의 차명과 명성을 이어가는 기아차의 네번째 차량이 됐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5월까지 차량 출고시 계약금 20만원을 지원하며 추첨을 통해 LCD TV (3명), 닌텐도 Wii (10명), 고급손목시계 (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2세대 쏘렌토는 차체 길이가 동급 최대로 기존의 1세대 쏘렌토보다 높이가 낮고(-15mm)와 차체 길이가 길어져 (+95mm) 주행 안정성이 개선되고 더욱 균형 있는 몸집으로 가꿨다.
※ 쏘렌토 크기 비교
|
2세대 쏘렌토 |
|
1세대 쏘렌토 |
차이 | |||
전장 (mm) |
4,685 |
95 |
4,590 |
전폭 (mm) |
1,885 |
0 |
1,885 |
전고 (mm) |
1,710 |
-15 |
1,725 |
축거 (mm) |
2,700 |
-10 |
2,710 |
2세대 쏘렌토에는 현대•기아차 최초로 배기량 2.2리터급의 차세대 클린디젤 엔진인 R엔진이 장착된다.
R엔진을 장착한 2세대 쏘렌토는 국내 최초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고 최고 출력은 200마력, 연비는 14.1 km/ℓ로 지금까지 스포티지(13.1km/ℓ)보다 높은 수치다.
기아차는 2세대 쏘렌토에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경사로 저속주행 장치(DBC : Downhill Brake Control),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 Hill-start Assist Control) 등 첨단 안전장치를 중형 SUV 최초로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경사로 저속주행장치는 급경사로 하강시에 전자제어를 통해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없이도 일정속도를 유지해주고 경사로 밀림방지장치는 언덕길에서 멈췄다가 출발할 때 차가 뒤로 밀리지 않는 기능이다.
2세대 쏘렌토에는 전복감지 사이드 & 커튼에어백 등 첨단 안전장치도 동급 최초로 적용된다.
대형 글래스 루프를 적용한 파노라마 선루프, 시트와 등받이에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는 운전석 통풍시트, 에어컨과 히터 등 공조시스템에 음이온발생기를 장착해 공기중 세균과 악취를 제거해준다.
이 밖에도 경제운전 안내시스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과 음성인식 DMB내비게이션,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 등 최고급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2세대 쏘렌토에 2.2 디젤 • 2.4 가솔린 • 2.7 LPI 엔진을 적용하여 세계 최초로 가솔린•디젤•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SUV로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또한 2세대 쏘렌토는 프레임 방식으로 설계된 기존의 쏘렌토와 달리 차체 전체가 일체 구조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모노코크 방식은 프레임 방식에 비해 승차감과 실내 공간 활용성이 강조되며, 가벼운 차체로 연비가 높아 도심형 SUV에 적합한 섀시 구조다.
출처 :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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