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르노삼성이 파격적으로 국내에 런칭 한 QM3를 만나고 왔습니다.
국내 컴팩트 SUV 시장,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준중형 차량들을 잔뜩 긴장시킬 것 같은 매력을 가득 담고 있는 차량이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쿤스트할레에서 만나본 QM3에 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QM3를 위해 건물 외벽에 거대한 천막을 걸고 QM3를 자랑하고 있는 쿤스트할레,
이 그림은 팝 아티스트 마리 킴 이라는 분이 작업한 이미지라고 합니다. 느낌 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아니네요 ( --)
이날 QM3의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댄싱9 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사실 댄싱9 이라는 방송을 안봐서
이날 무대에 오른 인원이나 우승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춤은 정말 잘 추더군요.
QM3 등장 이전에 이렇게 댄싱9이 분위기를 띄워주고 이내 QM3가 등장합니다.
QM3의 등장 후 최근 폭스바겐에서 르노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박동훈 부사장님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셨습니다.
과연 박동훈 부사장님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_+
인사 후에는 간단한 포토 타임이 있었고, 이내 무대가 비워졌습니다.
다들 무대 위에 올라 차량에 우르르 몰려 사진을 찍고, QM3의 곳곳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 먼저 바에가서 목좀 축이는 걸로.....
사람 붐빌때 사진찍으면 어차피 잘 안나와서 그냥 느긋하게 촬영을 -ㅅ-;;;
찔러볼 틈도 없는 실내에서 슬쩍 나와 외부에 전시 된 QM3를 먼저 살펴봅니다.
QM3는 르노삼성이 새롭게 준비한 컴팩트 SUV 입니다. 철저하게 온로드, 즉 도심형 SUV로 제작된 것을
디자인에서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 국내에서 SUV가 많이 팔리긴 하지만, 오프로를 다닐일은 거의 없으니...
안전이나, 운전 시야 확보 부분에서 대중에게 어필하기에는 분명 도심형 SUV가 더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QM3는 애초 르노 캡처를 그대로 가져오는 완성 수입차이기 때문에, 대놓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게 진짜 유럽 감성을 지니고 있는 차량이라는 것을.. 확실히 디자인부터 프랑스의 감성이 풀풀 풍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식 디자인.... 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녀석은 참 맘에드네요!
QM3 최고의 매력은 역시 경제성이 아닐까 합니다.
자동차라는 것은 분명 중요한 교통 수단이지만, 한편으로는 운영비용이 들어가는 장비 이기도 합니다.
그런 자동차에게 있어 유지에 대한 부분과 경제성에 대한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르노와 르노삼성은 이런 부분을 잘 파악하고 있더군요.
그러니까 쥬크나 트랙스처럼 가솔린 터보가 아닌, 디젤 엔진을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_+
디젤엔진 뿐만 아니라 효율성 좋은 듀얼클러치까지 적용해 나오는 연비는 참 사랑스럽네요.
CO2 배출량도 100g 에서 살짝 오버 된 수치라서 환경적인 요소도 좋은데 연비 또한 18.5km/l라는 수준급.....
아니 최근 만난 연비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 중 하나죠.(특히 SUV 라인업에선 말이죠)
게다가 밸브바디나 CVT가 아닌 DCT는 분명 직결감도 좋아 밟을 맛이 날 것 같습니다.
뭐.... 타 보면 알겠죠?
뒷모습은 앞모습이 너무 강렬하다 보니 왠지 심심한 느낌인데, QM5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동글동글하고 깔끔한 느낌이라 질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디자인 포인트로 뽑고 싶은 것은 휠 디자인 입니다.
사실 르노삼성에서는 전면의 알파인 디자인을 매력적인 부분이라 내세웠는데,
(아무래도 새로운 패밀리 룩이니까 그러겠죠?) 저는 마치 표창같은 휠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연비 좋고, 디자인 좋은데, 휠까지..!!
우선 차는 못사니 휠만 이라도 가져오고 싶네요 ㅋㅋ (4홀이라 아방이에 바로 장착 가능할듯!)
트렁크는 컴팩트 SUV이다 보니 그렇게 넓진 않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동급에선 꽤 좋은편인것 같습니다.
몇 몇 분들은 i30 트렁크 크기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높이까지 따지면 i30 보다는 좀더 넉넉할듯 하네요 ㅎㅎㅎ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질감이나 마감이 좋고, 구성도 좋은 편 입니다.
엔진 스타트 버튼이 다소 아래 쪽에 있고, 시트 등 각도 조절이 다소 어려운 점만 뺀다면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시트 포지션도 좋고, 버튼 류의 조작감도 좋아 세그먼트 급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티맵을 쓰던 것 같았습니다. (근데 데이터 통신은 어떻게 하려나요? -ㅅ-)
요게 바로 대용량의 매직드로어, 글로브 박스를 대용한 참신한 아이템 입니다.
뒷자리 레그룸은 이정도, 꽤 넉넉하죠?
전혀 새로운 컴팩트 SUV QM3는 매력적이었습니다.
가격대가 다소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구성이나 옵션을 보면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게다가 DCT 변속기를 달고 있는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력적이죠.
연비까지 좋아서 여건만 된다면 바로 지르고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 정도니까요
(하지만.... 내년 중순 이후에나 출고된다는게 함정...)
QM3, 기회가 된다면 꼭 타보고 평가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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