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개를 쪼이고 쓸 일이 그다지 없는 렌즈인지라 결과물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렌즈를 볼때마다 내심 찜찜했던터라
"까짓거 뭐 분해해서 먼지만 닦아내고 그대로 조립하면 별일 있겠어?" 싶은 마음에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이시기쯔음 16-45 렌즈를 구해서 망가져도 대체할게 있다는 생각때문이었는지도...)
렌즈 분해를 위해 요기조기 살펴보다 보니 한쪽 귀퉁이에 홈이 있는게 보이네요. 마치 '저부터 뜯어주세요~' 하는듯이 말이죠 -ㅅ-
녀석의 소원대로 과감하게 - 드라이버를 찔러넣었습니다. (분해시 시계드라이버(정밀드라이버)는 필수입니다)
살살 들어내고 나니 약간은 엉성해 보이는.... 힘 잘못주면 부러질거 같이 생긴 원형 커버가 빠져나오네요.
거버를 벗긴 안쪽에는 4개? 6개? 아무튼 그정도 숫자의 +자 나사가 박혀있어 풀어주고나면 제일 위쪽 커버가 떨어져 나옵니다.
그 아래쪽에는 몇겹의 커버와 함께 동... 같은 색의 금속판이 있는데요. 떼어넨 부품들은 되도록 방향 틀어지지않게
겹쳐서 조심스래 놔두는것이 좋습니다.
벗겨내고 나면 첫번째 렌즈가~
렌즈와 동 와셔(?) 까지 뽑아 내면 그냥 플라스틱 원통이네요.
맨 앞쪽에 위치한 렌즈는 꽤 두껍고 무거운 편입니다. 렌즈 무게중에 반은 이놈이 차지하는듯...
안쪽에는 또다른 렌즈가 버티고 있는데요. 얘 또한 -자 드라이버를 필요로 하는 플라스틱 커버를 덮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커버를 들어내고 3개의 나사만 풀어주면
두번째 렌즈까지 겟! 먼지를 닦아내는게 마냥 박박 닦는다고 되는건 아니더군요. 닦아도 닦아도 조립할때쯤 또 붙거든요 -_-
그래서 블로워를 이용하든 후~후~ 불면서 하든 가라앉는 먼지를 최대한 방어하면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거봐요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된다니까요.... 처음 먼지투성이 보다 많이 깨끗해졌죠?
물론 고가의 렌즈라면 망설여지겠지만, 번들렌즈나 크게 값나가는 렌즈가 아니라면 자가 청소도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ㅅ-
그런의미로......
탐론 28-75mm F2.8 XR Di(펜탁스/삼성) 렌즈 + 펜탁스 k-r + 16-46 + 55-300 판매중입니다.
미러리스 사고나서 쓸일이 없어지더니 G3 사고나서는 미러리스조차 안쓰게 되네요 ( --)
미러리스는 마눌님꺼니 내비두고 K-r 부터 처분하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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