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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pace

월드컵 그리스전 응원과 함께한 윈스톰 오토캠프.

by 도시늘보 201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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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은 바로 대한민국의 월드컵 32강 첫 경기, 그리스와의 한판 승부가 있었는데요. 이날 봉평에 위치한 솔섬오토캠핑장 에서는 GM대우에서 마련한 '2010 윈스톰 오토캠핑'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작년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행사가 이어진걸 보면 아마도 매년 오토캠핑 행사를 이어나갈것 같은데요. 윈스톰 오토캠핑에서는 어떤 이벤트 들이 있었을까요?

처음 도착했을때의 캠핑장은 이미 설치가 끝난 텐트들로 가득했습니다. 눈에 띄게 같은디자인의 텐트가 꽤 보이는걸 보니 아마도 텐트가 없는 가족을 위한 GM대우의 보급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각 텐트에는 이렇게 각 가족의 명찰이 걸려있어 자기 텐트는 물론 다른사람의 텐트도 매우 쉽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오신 백미러님도 역시 보급형 텐트를 받으셨군요 ㅎㅎㅎ.

사실 텐트를 들고 놀러갈때 가장 난감한것이 화장실과 샤워장인데, 역시 오토캠핑장이라고 이름붙은만큼 필요한 시설은 갖추어져 있네요.

윈스톰 캠프에는 물론 윈스톰 오너들이 많이 오겠지만, 다른 메이커의 차량도 꽤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메이커의 차들이 모여있는데도 평소 보기 힘든 윈스톰 맥스 3대가 나란히 서있는 광경은 역시 윈스톰 캠프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ㅎㅎㅎ(찬조출연 : 라라윈,로즈큐리 님)
캠핑장의 전경을 한번 둘러봤는데요. 단지 캠핑장과 텐트를 치고 응원할 장소를 제공할 뿐이라면 행사를 진행한다는 느낌이 별로 안나겠죠?
텐트를 치고 저녁에 그리스전을 하기 전까지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이 추억을 남길만한 이벤트들은 어떤게 준비되어 있을까요?

첫번째로 눈에띈건 역시 저녁에 있을 경기를 위해 승리팀과 첫골을 넣을 선수를 맞추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응모함보다 제 관심을 더 끄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윈스톰 광고에 나왔던 이 더미 인형의 가면입니다. 지난 부산모터쇼때 이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공연이 있었는데 그때는 자세히 보지를 않아서 과연 저거쓰고 앞이 제대로 보이기나 할까? 가면을 어떻게 쓴거지? 숨쉬기 힘들까? 등의 상상을 많이 했는데요. 이렇게 호기심을 해결할 기회가 왔으니 낼름 해봐야죠.

음.... 생각보다 꽤 편한 가면이었군요. 잠깐 쓰고있는동안은 일단 보일만큼은 다 보이고, 숨쉬는데 지장도 없었습니다. 어때요? 어울리나요?

한쪽에서는 맨손낚시 체험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전 시간대를 못맞춰서 이미 체험이 진행되고 있을때 체험장에 도착했었습니다.

와우 여기저기 월척을 낚은 분들이 많군요. 맨손으로 고기를 잡다니... GM대우에서 물반 고기반 수준으로 만들어놓은걸까요?

손으로 안돼니 돌을 던져서 어떻게 해보려다가 딱 걸린 모습... -_-;;;

공식 체험이 끝나고 나서 남아있는 송어를 어떻게 한번 낚아보려고 낼름 물에 들어갔습니다. 막상 물에들어가서 잡으려고 하니 잘 보이지도 않고 발견하고 손을 뻗어보기도 전에 잽싸기 도망댕기는 송어들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ㅁ-

포기하고 물 밖으로 나오니 저를 놀리기라도 하듯 유유히 둥둥 떠있네요. 살의가 뭉클뭉클 피어오릅니다.... 이자식들...

맨손낚시장 옆에는 이렇게 통발낚시를 체험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여긴 풀어놓은 송어 말고는 물고기가 없는건지 아니면 다 똑똑한건지 여기저기 설치되어있는 통발에 걸리는 고기들이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맨손낚시 체험을 하는곳 바로 위쪽은 이렇게 뱃놀이도 즐길수 있는 깊이로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요. 비가와서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없었지만, 날씨 좋을때 놀러오면 적당히 헤엄치면서 놀기에도 나쁘지 않을듯 하군요.

맨손낚시장과 좀 떨어진곳에선 이렇게 농장체험 코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저녁에 있을 바베큐 파티를 위해 가장 열심히 해야할 체험일지도 모르겠네요. 배추는 그나마 넉넉한데 버섯은 이미 한차례 폭풍을 맞은듯 하군요 -ㅁ-

월드컵 응원을 하러 모였는데 응원도구가 있어야 더 신나게 응원을 하겠죠? 응원도구는 바로 이곳에서 획득을 할수 있었는데요. 두번 공을 차서 축구공 모양의 구멍에 골을 넣으면 머리띠, 나팔, 짝짝이 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받을수 있었습니다. 공을 찰때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까지 찍어주는 센스!!!

GM대우의 행사에는 항상 이 코너가 있죠? 바로 차량 무상점검!!! 이번에는 차안에서 연기가 뭉글뭉글 피어오르는걸 보니 소모품 교환과 함께 차량탈취까지 해주시는것 같더군요.

캠프장에는 윈스톰 2010과 윈스톰 맥스가 한대씩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역시 윈스톰 보다는 윈스톰 맥스쪽에 구경인원들이 많군요.

라라윈님도 구경꾼의 일원이 되어있습니다. 구경만 해보는 다른분들과는 다르게 시동까지 걸어보는 대범함!!!

캠프장 한구석에는 그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어렸을때는 그네를 곧잘 탔었던것 같은데 다시 타보니까 앞뒤로 움직이지도 못하겠더군요 -ㅁ-
그에반해 시원하게 그네를 흔드는 노장 카앤드라이빙님과 비교가.... ( __)

캠프장 탐험을 마치고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보급(?)받은 장작을 가지고 백미러님 가족과 함께 농장체험에서 가져온 수확물들을 곁들여 바베큐 파티를 열어 배를 채우고 나름대로의 열띈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앗! 하는사이에 들어간 전반 이정수 선수의 첫골과, 후반에 두명의 수비수를 제치며 한폭의 그림같이 들어간 박지성선수의 골로 2:0 의 통쾌한 승리를 거둔 첫 경기 덕분에 더 의미있는 하루가 됐었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 덕분에 더이상의 야외 사진이 없다는것.... 제 카메라는 방수가 안돼니까요 ㅜㅡ

통쾌한 기분으로 첫날밤을 보낸뒤, 다음날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보물찾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느적느적 움직인 덕분에 보물찾기에 참여는 못했지만 선물을 교환해 가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은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네요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자들의 만족스런 얼굴로 끝이난 윈스톰 오토캠핑. 내년에도 참가하려면 더욱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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