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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고싶은 전기면도기 Braun Series 7

by 도시늘보 201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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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머리털 빼고는 몸에 그다지 털이 많이 나는 편이 아닙니다. 특히나 수염은 꽤나 늦게 나기 시작했습니다. 

음..... 어느정도였냐면.... 군 복무할때까지만 해도 1~2주에 한번정도만 면도를 해도 될 정도였으니까요.

뭐 그런 신체적 특징도 있고, 회사에 들어가기 전 까지만 해도 제 면도 상태에 대해 뭐라고 하는 사람은 현재의 마눌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도 주말에만 만났으니 1주일에 한번 정도만 깔끔하게 면도를 해주면 아주 펴오하로운 삶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귀찮고 공간의 제약이 따르긴 해도 자극 적고 잘 깎이는 날 면도기를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그런데....

 

얼마전에 결혼을 해버렸 다죠.... 네 맞습니다. 수염이 자라기 시작하면 뭐라고 하시는 유일한 분이 한집에서 살고 계십니다.

덕분에 전례없이 매일 면도를 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하던걸 매일 하려니까 정말 못해먹겠습니다. -_-;;;

 

그래서 눈이 가기 시작한것이 전기면도기 였는데요. 사실 남자치고 집에 전기면도기 하나 없는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저도 있습니다. 뭔가 샀더니 딸려온 대륙의 제품!!!!

잘 깎이지도 않는 주제에 턱밑 피부는 박박 긁어놓는것이 아주 상쾌한 느낌을 주는것이 특징이죠. 카악 퉷!

용돈받아 생활하는 마당에 총각시절처럼 일단 지르기는 꿈도 못꾸고 마냥 i쇼핑만 하고 있었습니다.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http://braun.com/kr/home.html 에서 캡쳐했습니다. 영상도 있었는데 플래쉬라 못퍼웠습니다 -ㅅ-)

그중 가장 눈에 띈 녀석이 바로 이것, 전기면도기의 명가 브라운의 시리즈7 입니다.

방수에 소독까지 되는 도킹스테이션(?)에 뭔가 풀옵스러워보이는 이녀석.... 예전에 i7시스템을 지르고싶어했을때까 문득 떠오르는군요.

......응????  i7...시리즈7...7시리즈.....

허허... 이제 면도기도 이런 네이밍 센스를 보이는 시기가 온건가요?

 

 

 

 

 

자동차 업계에서는 BMW의 1,3,5,7 시리즈 (기아는 K 3,5,7,9 -ㅅ-) / IT업계에서는 인텔의 i 3,5,7

이제 전기면도기 시장에서는 브라운이 시리즈 1,3,5,7 로 숫자만 보면 끕(?)을 알수있는 네이밍으로 가는건가요?

......설마 요즘 지은 네이밍이겠어요? 사실 그동안 전기면도기에 관심도 없었다가 본건데 전기면도기도 이렇게 네이밍을 해놓은걸 보니까

나름 신기해서 드립 한번 쳐봤습니다;;;;;;

여하튼... 브라운 시리즈7 을 보면서 그냥 군침만 흘리고 있는데 뭔가 체험해보세요 스러운 이벤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응? 전액환불? 레알임?

이건 제품 자부심의 끝판왕 "일단 한번 써보시고 맘에들면 사세요" 아닙니까 -ㅁ-!

소비자 입장에서야 좋겠지만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사용된 물건이 반품되면 그만큼 손해를 보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벤트를 하는건 그만큼 자신있다는 얘기겠죠?

물론... 제품 금액이 인질(?)로 잡혀있긴 합니다만 2주안에 제품이 마음에 안들어 환불시에는 고스란히 돌아오는거니 얼추 비슷한? ㅎㅎㅎ

몰랐으면 그냥 꾹 참으면서 눈팅만 하겠지만 일단 알아버렸으니, 이벤트 기간 끝나기 전에 마님을 한번 잘 구슬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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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하면 리뷰 꼭 올리겠습니다 (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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