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꽤나 오랫만에 시승기를 올리는것 같은데요. 물론 그 사이에 시승을 전혀 안한건 아니지만.....

언젠가 부터 키보드에 손이 잘 안가네요 ㅠㅠ

 

 

어쨌거나... 이번에 천일오토모빌 서초전시장에서 만나 시승 해 본 차량은 재규어의 스포츠 컨버터블, F-TYPE 중 380마력의 S 입니다.

 

 

 

 

사실 재규어는 레이싱 DNA를 풀풀 날리는 브랜드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단지 앰블럼이 간지나는

럭셔리 브랜드로만 인식되는듯한 느낌이 있어 아쉬움이 큰 가운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줄 녀석이 등장한것 같아 내심 기쁘네요.

 

 

 

디자인

 

우선.... F-TYPE 을 이야기 하기위해서는 디자인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엔초 페라리 조차도 인정한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 E-TYPE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세계 3대 자동차디자이너 이안 칼럼이 현대적으로 재 탄생시긴것이 바로 F-TYPE!

사실.....디자인에 대해서는 잘 아는 부분이 아니기때문에 유려한 유선형이 어쨌느니 하는 알지못할 이야기들은 쫙~빼고

솔직히 보는 각도에 따라서 엉덩이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

 

 

 

 

E-TYPE을 계승한 디자인의 완성을 위해서 인지, 휀다와 본넷이 통짜로 만들어져 앞으로 열리는 모습은 왠지모르게

다른 차량들과 차별을 두는 느낌이라 슈퍼카 스러운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는 군요.

 

 

......트렁크는 그냥 '이런 공간이 있다~' 정도의 개념으로만?

그리고 이 안에는 타이어가 펑크났을때 긴급히 땜빵을 할 수 있는 펑크수리킷이 들어가 있습니다 -ㅅ-

 

그리고.... 프로젝션 헤드렘프의 테두리에도 문구를 새겨놓은부분은 깨알같은 디테일이라고나 할까요?

한번,두번 스쳐지나가며 보는 사람은 알아채지 못할 오너만의 자부심이 될 수도 있겠네요 ^^;;;

 

 

여기에 도어언락 을 하면 손을 내미는 도어캐치와 마치 로봇으로 변신이라도 할듯한 동작을 보여주는 컨버터블은

오너의 만족감을 한차례 더 UP~! 시켜줄듯......(사실 제가 갖고싶어서 그래요 -ㅅ-)

 

 

 

인테리어

 

사실 개인적으로 F-TYPE의 디자인중 외관 보다는 실내가 더 마음에 드는데요.

직관적이고 젊은 느낌을 주면서도 가볍지 않은.... 다이나믹 럭셔리 라는 말이 어울리는 듯한 인테리어!

 

 

 

 

다른 버튼류도 눈길이 가긴 했지만 가장 눈이가는건 공조를 조절하는 부분!

 

 

조작버튼 자체에 LCD를 내장해서 온도를 표현해 주는게 좀 신선하더군요.

 

 

거기에다 XF,XJ 처럼 평소에는 숨어있다가 공조를 켜면 스~윽 올라오는 1열 중앙 벤틸레이션 까지!

 

 

 

하지만 벤틸레이션이 올라오면서 들리는 뿌득~ 뿌득~ 거리는 잡소리는 아쉬움으로 남는데요.

이렇게 가죽끼리 비벼지며 나는 소리를 잡소리라고 해야할지, 재규어 나름대로의 감성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네요 ^^;;;

 

 

그리고 재규어 간지의 상징인 다이얼 기어봉 대신 BMW의 그것과 닮은 전자식 기어봉이 들어가 잇는데요.

아무리 패들쉬프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대놓고 스포츠카에 다이얼식 기어보다는 이녀석이 훨씬 더 어울리긴 합니다. ^^

조작부는 그렇다 치고.... 여기 들어간 퀵시프트 8단 미션은 이름 그대로 빠른 변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어봉 주위에는 스포츠/노멀/눈길 주행모드로 바꿀수 있는 조작부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ESP OFF,

그리고 제규어에는 어울리지 않는 ISG 버튼과 리어스포일러, 컨버터블 버튼이 있구요.

다른 버튼들과는 전혀 성향이 다른 볼륨조절 버튼도 함께하고 있네요.

보기에는 좀 이질감이 있을지 몰라도 운행하면서도 자주 조작하게되는 부분이라 편한 위치이기도 하네요 ^^

 

 

 

시트

 

시트.......는 버킷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편하고, 세미버킷이라고 하기에는 옆구리 지지를 잘 해주는 편이라.....

그냥 편한 버킷정도로 예상하면 될것 같습니다. -ㅅ-;;;;

쿠션감도 괜찮고 엉덩이쪽이 길어 허벅지를 많이 받쳐주는 편이라 다리에 피로가 많이 줄어드는것 같네요.

 

 

 

시트 조작은 전동식으로, 조작위치가 벤츠처럼 도어에 달려있는데요, 메모리와 엉덩이 등받이, 요추받침의 위치조절과 함께.....

양 옆구리를 압박하는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째 말이 더 어려워지는듯... 그냥 사진상의 그림을보시는게 이해가 빠르겠네요 ^^;;;

 

SOUND

 

위 사진의 아래쪽을 보면 깨알같이 '리디안'라고 적힌게 보이실텐데요. 이날 시승한 차량에는 380W 시스템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정도만 해도 사운드가 정말 빵~빵 합니다. 탑을 열고있을때도 클럽 스피커앞자리급의 사운드와 함께

등을 빵!빵! 때려주는 우퍼까지 양쪽 시트 뒤에 달려있어서 그냥 CD 만 좋으면 사운드에는 불만이 안생길듯!

........근데 770W 짜리는 도데체 어떤사람들이 선택할까요? 고막 찢어질거같은데 ;ㅁ;

 

 

 

사실 F-TYPE 의 진정한 사운드는 오디오시스템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바로 엔진과 배기에서 울려퍼지는 사운드야 말로 진정한 F-TYPE의 사운드 시스템!

비록 3리터 V6 슈퍼차저 라는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지만, 듀카티와 콜라보레이션 하여 만들어낸 배기음은 V8 부럽지 않을정도!!!

하긴..... 2기통으로도 그런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듀카티인데 6기통이면..... +_+

말이 필요없습니다. 일단 한번 들어보시죠.

 

 

소리로 사람을중독시킨다는게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바람소리덕분에 좀 묻힌게 아쉽긴 하지만.... 이거 정말 중독성 있네요 ㅠㅠ

 

 

 

성능

 

그렇다고 사운드로만 사람을 중독시키느냐? 그런건 절대로 아닙니다.

물론 평소 노멀모드에 D 로 설렁~설렁~ 돌아다니면 프리미엄 브랜드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가지고 운행할 수 있지만,

플래그모드(스포츠모드) + S 를 넣는 순간! 느적느적 돌아다니던 재규어가 먹이를 발견한듯이 확~ 성향이 변하네요.

운전자가 쫀득~ 하게 긴장감을 가질수 있도록 악셀 반응은 민첩해 지고, 8단 퀵시프트 미션은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고RPM을 끌어나가며

패들쉬프트를 땡겨주면 기다렸다는듯이 빠르게 변속을 해 줍니다.

직진가속은 물론 추월가속까지 X00km/h 대의 영역까지 넘어가는게 아니라면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을것 같군요.

 

코너링은..... 솔직히 짧은시간을 시승하면서 이렇다 할만한 시도를 해보기에는 조금 애로사항이 있었다랄까요?

다만..... 웬만한 IC를 돌아나올떄 탈출속도가 100km/h 정도쯤 돼도 무리없이 부드럽게 돌아나온다는 정도만 -ㅅ-;;;

 

 

항상 이해를 돕는것은 비교대상이죠? 이해를 돕기위해 재규어 F-TYPE 시승기간동안 인스트럭터로 활약하고 있는

현역 프로레이서 쪼드라이버(조성민, RED-SPEED 레이싱팀)를 압박해 의견을 물어봤을때

경험에 의하면 F-TYPE S 정도면 포르쉐 911 까레라 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그 얘길 듣고 저도 생각해 보니 옵션에 따라서 911이 좀더 비싸지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딱히 '포르쉐' 라는 브랜드에 대해 큰 로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저로서는 오히려 F-TYPE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그 배기음은 너무 중독성이 있거든요......특히 터널 지나갈때 ㅠㅠ

 

 

 

비록 짧은시간이긴 했지만, 짧고 강렬하게 F-TYPE의 매력을 느껴보기에는 충분했던 시간이었던것 같은데요

다음번에는 좀더 오~랜 시간동안 자유롭게 F-TYPE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 Favicon of https://blogandme2.tistory.com BlogIcon 블로그앤미 2014.10.23 17:07 신고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이 좋아서♡ 블로그모음 서비스인 블로그앤미(http://blogand.me) 에 등록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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