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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인하대와 산학협력 관계 구축

by 도시늘보 201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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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가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페이스(Partners for the Advancement of Collaborative Engineering Education, 이하 PACE)’를 통해 자동차 설계, 개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인하대학교(총장 이본수, 이하 인하대) 와 실용적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13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열린 PACE센터 개소식에서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 이하 Sun), 지멘스 피엘엠 소프트웨어(Siemens PLM Software, 이하 지멘스), 오토데스크(Autodesk) 등 세계적인 글로벌 IT 기업이 손잡고 설립한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PACE’는 인하대에 미화 3억 4,054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 엔지니어링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GM DAEWOO와 인하대가 여러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하대에 제공되는 지원품목에는 다양한 제품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그 가운데 제품 설계 및 데이터 관리 등에 사용되는 엔엑스(NX), 설계 데이터 해석, 검증 및 시뮬레이션에 사용되는 엠디 내스트랜 (MD Nastran), 설계-해석 통합 솔루션인 알테어 하이퍼웍스(Altair HyperWorks), 지티 파워(GT-POWER) 파워트레인 설계 프로그램 등은 현재 GM과 GM DAEWOO를 비롯한 전세계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PACE는 홍익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기존 3개 대학에 이어 이번에 인하대에 PACE 센터를 새롭게 개소함에 따라 단일 국가 기준으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지원하게 됐다. 이는 한국의 젊은 학생들의 우수성이 GM과 GM DAEWOO를 비롯한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에게 크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

이번 PACE를 통한 인하대와의 산학협력 관계 구축은 대학과 기업체가 서로 많은 혜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긍정적 윈-윈(Win-Win) 산학협력 사례로 손꼽힌다. 인하대는 PACE 지원 프로그램을 기계공학부 여러 수업에 활용, 학생들이 GM과 GM DAEWOO를 비롯한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제품 개발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미리 실습하고 배울 수 있는 생생한 기회를 제공한다. GM DAEWOO 역시 이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함은 물론, 미리 제품 개발 프로그램을 학습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GM DAEWOO는 이번 PACE 프로그램을 통해 인하대와 제품생명주기 (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교육 인프라 구축을 추진, 학생들이 실질적인 자동차 제품생명주기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자동차 제품 기획, 설계에서 생산, 폐기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생명주기(PLM)는 제품 기획 및 개발에서 생산, A/S 까지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품의 생명 주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제품 개발기간 단축이 현재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주요 과제인 만큼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PACE 관련 수업을 이수하고 PACE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GM DAEWOO는 향후 입사 지원 시 혜택을 제공할 방침. 또 PACE 참여 대학에 폭넓은 인턴십 기회를 제공, 학생들이 PACE 관련 수업에서 배운 실무 기술을 실제 제품개발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고 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

한편, 13일 열린 인하대 PACE센터 개소식에는 GM DAEWOO 기술개발부문 손동연 부사장, 인하대 이본수 총장을 비롯, 휴렛-팩커드, 지멘스, 오토데스크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인하대와의 산학협력 관계 구축을 축하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하대 학생들이 사용할 PACE센터 내 각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공개됐으며, 학생들이 PACE로부터 지원 받은 소프트웨어를 활용, 직접 엔지니어링 실습을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손동연 부사장은 “GM DAEWOO를 비롯한 PACE 참여 업체가 인하대에 PACE 센터를 개소하고 각종 장비 및 기술을 지원하게 된 것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 양성 노력의 일환”이라며, “GM DAEWOO는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더욱 많은 자동차 인재를 배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또 한국의 명문 대학인 인하대와도 더욱 밀접한 산학협력 관계 구축을 통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이본수 총장은 인사말에서 “PACE 프로그램은 국내외 기업이 연합해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최신의 소프트웨어와 현장의 살아있는 경험을 대학에 제공, 이를 교육과 연구에 반영함으로써 실무 능력이 우수한 최고의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체의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축된 국제적 공동 교육 네트워크는 국내 공학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공학교육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PACE 소개 >

지난 1999년 설립된 PACE는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학과를 둔 전세계 유수 대학을 선발, 제품 설계, 디자인 및 생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고 지역별 GM 계열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규모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 PACE는 GM과 세계적인 글로벌 IT 업체인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 지멘스 피엘엠 소프트웨어(Siemens PLM Software), 오토데스크(Autodesk) 등이 공동 운영하고, 알테어 (Altair), 3D 커넥션 시스템즈 (3D Connexion Systems), 엠에스씨 소프트웨어(MSC Software), 엘에스티씨(LSTC), 엔시스(ANSYS), 다쏘 시뮬리아(DS Simulia), 감마 테크놀로지 (Gamma Technology), 와콤(Wacom), 스트래터시스(Stratasys), 디씨에스(DCS), 씨이아이 (CEI), 알티티(RTT), 트루비퀴티(Trubiquity) 등이 협력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GM DAEWOO가 GM그룹 내에서 신제품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되면서 보다 많은 제품 개발 및 디자인 인재의 필요성이 증대돼 지난 2003년 첫 도입됐다. 인하대는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MIT 공과 대학을 비롯, 캐나다, 독일, 스웨덴, 멕시코, 중국 등 전세계 52개 대학에 이어 올해 53번째 PACE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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