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점 해가 짧아지면서 해드라이트를 켜고다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요. 전부터 보신분들은 아시다 시피 저의 애마 뉴아방이XD 디젤(레어템 -_-) 은 올해 1월에 15만 5천키로 정도 운행한 중고차를 입양했었습니다. 불과 4년사이에 15만키로 이상을 거의 고속도로에서 운행한 차량이다보니 전면유리는 물론 헤드라이트에도 스톤칩이 촘촘히 있어서 약간 불투명한 느낌이 나는데요. 이걸 어떻게 제거할수 없을까 하다가 문뜩 떠오른것이....

예전에 공CD 값도 비싸고 요즘처럼 CD레코더도 흔치않던시절.... 기스가 심해서 인식이 안돼는 CD를 복원해주는 제품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런제품이나 서비스가 있긴 합니다만...) 원리는 별다를것 없이 컴파운드를 이용해 기스가 난 깊이만큼 다른부위도 깎아내서 빛의 굴절을 없애버리는거였습니다... 무식하지만 확실한 방법이긴 하죠 -ㅅ-;;;;

과연 이녀석도 CD처럼 복원이 될수 있을것인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작업을 시도해 봤습니다.

작업에 사용된건 지난번에 구입해뒀던 2스텝 컴파운드.... 설마 헤드라이트 전면의 투명 플라스틱이 도장면이랑 경도차이가 그렇게 심하진 않겠죠? ㅡ.,ㅡ
쭈그리고 앉아서 고기능컴파운드로 5~6분 가량 문질러 주고 다시 미세 컴파운드로 3~4분 가량을 문질러준 뒤, 노파심에 고체왁스로 마무리까지 한번 해주는 고된(?) 작업끝에...

음..... 기분탓인지 전보다 스톤칩이 살짝 줄어들고 맑아진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뭐.... 사진찍을때의 조건이 다 달라서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왠지 좀 맑아진거 같지 않나요? -ㅅ-;;;;;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건지 플라시보 효과든지간에 그나마 좀 나아진것도 같으니 다음번에는 아예 탈거를 하고 방에 쭈그리고 앉아 영화나 보면서 진득하게 작업을 한번 해볼까도 싶네요 -ㅅ-;;;;

혹시나 정말 탈거하고 확실히 티가 날정도로 작업을 하게되면 다시한번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고, 오늘의 뻘작업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__)


P.S
전면유리의 스톤칩도 저런식으로 해결을 볼수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진적이 있었는데, 예전에 모 도색업체의 사장님의 경험담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차량 전면유리에 실수로 살짝 기스를 냈는데 어떻게든 복원해보려고 별의별짓을 다해봤는데 안되더라고... 결국 '죄송합니다' 하고 변상해줬지 ㅜㅡ" 광택기까지 사용해서 몇시간동안 시도해봤는데 안될정도면 복원은 포기하고 그냥 좀더 버티다가 교환해야죠 뭐 ㅜㅡ 


  1. 피기 2010.11.15 21:10

    전조등 복원을 전문업체에선 광택기 돌리는거 멀고는 비슷할겁니다. 먼저 고운 샌드페이퍼로 물과 함께 샌딩하여 깍아낸다음 컴파운드 폴리셔 순으로 마무리 하는것으로 알고 있네요. 저도 한번해보고 싶은데 동생이 하도 말려서.

    • Favicon of https://pollar.tistory.com BlogIcon 후돌이 2010.11.16 01:41 신고

      음.... 속된말로 물뻬빠질이라고 불리는 작업.... 손으로 하기에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체력소모도 꽤 심한 작업입니다.
      저도 갑자기 맘잡고 도전하기가 무서워지는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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