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술과는 가장 상극인게 자동차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자동차 블로거인 제가 킹덤 위스키 클래스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위스키... 흔히 양주라고 하죠? 제 개념에서의 위스키는 '내가 자주 볼일이 없는 비싸고, 독하고, 오래묵을수록 좋은 뒤끝없는 술' 정도였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위스키랑 좀 친해질수 있을까요?

앞에 서있는 이분이 바로 저와 위스키 간에 끈끈한(?) 교류를 위한 위스키 클래스를 진행해갈 분인데요. 도데체 뭐하시는 분이길래 위스키에대해 강의를 하실까요? 킹덤을 블랜딩하는 장인? 아니면 위스키를 사랑하는 매니아?
한참 방향을 벗어난 추측을 하다보니 직접 자신을 소개하시는군요. 이분은 바텐더 트레이닝스쿨인 'I AM A BARTENDER' 를 운영하시는 박두현 대표 랍니다. 정말 술과 함께 살아가는 직업이 바텐더 인데 왜 거기까지 생각이 못미쳤을까요? -ㅁ-

처음에는 위스키에대한 이론수업을 시작했는데 위스키의 역사라던지 제조과정같은걸 듣다보니 은근히 빠져들더군요. (학교다닐때 이랬으면 부모님께 사랑좀 받았을텐데 말이죠 -ㅅ-)
제조과정에 대한 설명중 킹덤 위스키가 다른 브랜드의 위스키와 어떤 차별화를 하고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요. 보통 위스키의 제조과정은 맥화 - 당화 - 발효 - 증류 - 숙성 - 블렌딩 의 과정을 거치는데 킹덤은 블렌딩 후에 한번 더 숙성을 시키는 과정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맨 그 과정이 왜 좋은지에대한건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저의 집중력은 거기까지였나봐요 ㅎㅎㅎ

자~ 이론수업만 받기에는 이 앞에 놓여있는 도구들이 설명이 안되죠? 이론수업이 끝나고 본격적인 실습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실습의 재료는 킹덤 12 / 17 / 21 년산 입니다. 각각 남작/백작/공작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왕국'이라 귀족들만 있는건가요? ㅎㅎㅎ
3종의 킹덤을 조금씩 따라놓고 각자 맛을 봤는데... 맛이 약간씩 다르다는건 알겠는데 구분은 잘 안돼더군요 ^^;;;;

시음이 있기때문에 요렇게 안주까지.... 안주는 초콜릿 일색이네요 -ㅁ-

시음 후 이어지는 칵테일 실습시간~ 이날 나온 칵테일의 이름은 전부 까먹긴 했는데 칵테일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더군요.

뭔가 이것저것 집어넣고 흔들고 섞어주면 금새 칵테일이 턱~ 나오는 느낌?

직접 나가서 칵테일을 제조(?) 해 보고있는 카앤드라이빙님... 어렵지 않게 앞에서 보여준 칵테일을 후딱 따라서 만듭니다.

강사님의 시범을 보고나서 오늘 수강생들이 따라만든 칵테일입니다. 진짜 바텐더가 만든것 같죠?
칵테일 이라고 하면 전문 바텐더들이 이것저것 넣고 쉐이커에 화려하게 흔들어줘야 나오는걸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알고보면 칵테일 만드는게 별거 없습니다. 하다못해 위스키에 콜라를 섞는것도 칵테일 이니까요 ^^ (킹콕 이라고 하나요? 킹덤 + 코크 ㅎㅎㅎ)
4잔의 칵테일을 마지막으로 '킹덤 위스키클래스'는 끝이났는데요. 바텐더 학원이 존재한다는것과 칵테일이란것이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다는것... 평소에는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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