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촬영하고 왔습니다.

어제오후, 동료블로거인 레드존과 함께 경기도미술관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뭐 목적은 평소와 같이 시승을 하면서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는거지만 살짝 달라진건 촬영팀이 붙어있었다는거죠 -ㅅ-;;;

이날 방송촬영이 있다고 미리 얘기는 들었지만, 예전처럼 VJ 한명, 혹은 PD와 VJ 정도의 인원만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커다란 장비도 설치하고 카메라도 꽤 많이 가져오셨네요. 어떤 프로그램이길래 이렇게 거창한 촬영을 하나 싶어 물어봤더니 '소비자 고발' 이랍니다 -ㅁ-;;;
"소비자 고발은 고발프로그램 아니었나요? 자동차 블로거를 고발할게 뭐가있다고... ;ㅅ; "라는 질문에 담당 PD님이 "이번에는 특집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어요. 맨날 고발만 할수는 없잖아요 ^^;;;" 라고 답변을 해주시더군요. 

음.... 저도 프리뷰나 리뷰 영상을 촬영할때 꽤나 시간을 들이고 촬영을 하긴 하지만, 공중파의 촬영은 그보다 더 혹독하게 촬영을 하더군요. 좋은 그림이 나올때까지 리바이벌의 연속... 결국 5시간여만에야 촬영을 끝낼수 있었습니다.

편집의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레드존이 메인인 만큼 저는 그다지 많은 분량이 나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추운날씨에 생각지도 못하게 눈까지 와서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공중파에 얼굴 한번 디밀수 있고, 공중파 PD방송의 촬영을 지켜볼수있었던건 큰 수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언젠가... 저도 저런 특집영상을 기획하고 만드는 때가 올까요?

오늘 촬영한 분량은 올해의 마지막날 저녁에 방송된다고 하니 혹시 TV에 제 얼굴이 지나가도 놀라지 마세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