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운행' 이라는 단어를 선택해놓고 뜬금없이 왠 주유소의 선택을 이야기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주유소의 선택 역시 운전스타일에 버금갈 정도로 연비운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보통 단골 주유소를 선택할때는 자신이 자주 움직이는 동선 내에서 가장 저렴하고 할인혜택이 많은 주유소를 선택하실겁니다.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양을 주유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전제조건이 붙습니다. 바로 모든 주유소의 기름 품질이 같다는 조건.
기름 품질이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냐, 유사 휘발유만 아니면 되는거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기름 품질 차이에 따라 오는 연비의 차이는 꽤나 큰 편입니다.

저의 경우(경기도 외곽에 살기때문에 평소 별다른 이벤트가 생기기 전까지는 고속:시내 = 8:2 정도의 거의 같은 패턴으로 운행을 합니다.) 예전에는 항상 동네에서 가장 기름값이 싸고 카드 할인이 되는 주유소를 이용했습니다. 
평소 가득 주유를 하고나서 주유경고등이 들어오기까지 대략 700~800km 정도를 운행했었는데, 위 사진은 지난주말에 전주에서 가득 주유를 한 뒤 610km 를 운행한 뒤의 모습입니다. 물론 전주에서 서울까지 대략 200Km 정도를 고속도로를 타고 오긴 했지만 일요일이라 중간중간 정체가 있었음을 생각한다면 평소 주행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난 패턴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나 차이가 납니다.(평소에는 610km 정도를 운행하면 1칸에 걸쳐져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위 사진 이후로 '별다른 이벤트' 가 계속 생기는 바람에 주유경고등이 들어올때까지 850km 정도밖에 운행을 못했지만 중간점검을 해봤을때에도 꽤나 차이가 나죠?

그렇기 때문에 주유소의 선택도 무조건 판매 단가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같은 금액으로 얼마나 더 많은 거리를 움직일수 있느냐 하는게 연비운행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거죠. 그럼 좋은 기름을 판매하는 주유소는 어떻게 구분할수 있을까요?

일단 제가 선호하는 주유소는 오픈한지 얼마 안돼는주유소와 회전율이 좋은 주유소 입니다. 저유 탱크의 관리상태 또한 기름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인데 새로생긴 주유소의 경우는 저유탱크의 상태가 좋아서 이고, 회전율이 좋은 주유소는 기름이 저유탱크에 저장되어있는 시간이 그만큼 짧기때문에 그만큼 관리상태에 영향을 덜 받을거라는 생각 때문이죠.

사실 이런 부분은 정보가 없는상태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이 될 뿐이고, 가장 믿을만한 선택은 직접 이곳저곳에서 주유를 해보고 같은 패턴으로 운행하면서 연비를 측정하는 수밖에 없겠죠 ^^;;;
기름 품질에 대한 중요성을 더 많은 운전자들이 인지하고, 각 지역마다 기름 품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 생겨 활성화 되기 시작한다면 더이상 주유소에서도 기름 품질관리에 대해 소홀히 할수 없게되지 않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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