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한번 충전하면 300마일(480㎞ 상당)을 달릴 수 있는 미래형 전기 승용차가 2011년 출시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첫선을 보였다.

27일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는 지난 26일 최고 7명(어린이 2명 포함)이 탑승할 수 있는 세단형 전기차 `모델 S' 견본을 제작,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공장에서 일반에 공개했다.

메이커 희망 출시 가격은 전기자동차 구입시 환불받을 수 있는 7천500만달러를 제외하고 대당 4만9천900만달러 정도이며 2011년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모터스는 "기존 전기차와 달리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고속도로를 맘놓고 달릴 수 있는 최초의 전기 세단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가솔린 세단 차량이 가진 실용성과 다양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슬라모터스는 2003년 창립 이후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등을 비롯한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4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으나 현재까지 손익 분기점을 맞추지는 못하고 있다.

회사측은 투자자들로부터 4천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약속받았으며 미국 연방정부에 3억5천만달러의 대출을 신청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모터스가 첫 개발한 2인승 전기차 `로드스터'는 전기차 업계로부터 크게 주목받으며 출시됐으나 대당 기본 가격이 10만9천달러에 이르러 일부 부유층을 위한 고급 차량으로 여겨져 왔다.

로드스터는 그동안 250대 팔려 나갔으며 대금을 지불한 고객 1천명 가량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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