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다른 곳에서는 다 되는데 민자고속도로 나들목에서만 안 되니 불편하네요."

민자고속도로인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동대구 나들목(IC)을 통해 직장이 있는 경북 구미까지 출.퇴근하는 유재권(35) 씨는 자동차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요금소를 빨리 통과할 수 있고 요금도 할인된다고 해서 설치비를 떠안고 단말기를 구입했지만 민자고속도로인 동대구 나들목에서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28일 한국도로공사와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 따르면 전국의 고속도로 나들목 요금소마다 무정차 통행료 자동징수 시스템인 하이패스가 설치된지 1년여가 지났지만 민자고속도로에는 아직 설치되지 않아 류 씨같은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007년 12월에 전국 고속도로 나들목 요금소마다 하이패스 시스템을 설치했고, 그 결과 전국 개통 1주년만인 지난해 12월 기준 하이패스 이용률이 33%로 15% 안팎이던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도로공사측은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요금을 내는 불편함이 없고 요금도 할인되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이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민자로 건설된 고속도로 나들목에는 하이패스가 무용지물이란 점이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동대구 나들목을 비롯해 대구 수성나들목 등 모든 나들목과 천안-논산고속도로의 모든 나들목에는 하이패스 시스템이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2007년 12월 전국 영업소에 하이패스를 완전 개통할 당시 민자고속도로 사업주는 협의 미비나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운전자들은 일일이 단말기 카드를 빼내 결제하는 바람에 하이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운전자들과 똑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

민자고속도로를 처음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무턱대고 요금소 앞을 멈추지 않고 통과하려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와 추돌사고가 날 뻔한 일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민자고속도로에도 하루 빨리 하이패스 시스템이 설치돼 운전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관계자는 "올 상반기중 각 요금소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며, 그렇게 되면 불편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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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감면해주고 편하게 다니고 다 괜찮은데 민자고속도로는 협의가 안돼느니 어쩌느니 하는게 어이가 없다.

다른걸 다 떠나서 사고가 날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

하다못해 하이패스 사용불가라고 표지판이라도 붙이던가 해야지 지금 사태는 아니다 싶다.

뭐 지금당장 내가 다니는 길에는 민자고속도로가 없긴 하지만 언제 어떻게 가게될지도 모르는것 아닌가

도로공사측에서는 하루빨리 해결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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