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올해의 안전한차, 왜 라프가 아닌가?

국토해양부 자동차정보전산망(www.car.go.kr) 자료를 캡쳐했습니다.

오늘 좀 충격적인 기사를 봤습니다. 올해의 안전한 차에 라프가 아닌 쏘울이 선정되었다는거.... 아래는 기사 내용중 일부입니다.

안전한 자동차를 개발한 제작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제작사로 하여금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선정하게 된 「올해의 안전한 차」로 “에쿠스”가 그 영광을 차지하였으며, 경소형 부문은 “쏘울”이 선정되었다.

이번 「올해의 안전한 차」는 충돌분야(정면충돌, 부분정면충돌, 측면충돌, 좌석안전성) 안전도 평가결과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자동차가 선정되었으며, 경소형부문은 친환경적인 경·소형 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추가로 선정되었다. (원문 : http://www.mltm.go.kr/USR/N0201/m_18578/dtl.jsp?id=155413003)

보시다 시피 충돌분야 안전도 평가 결과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자동차가 선정되었다고 했습니다. 분명 한국에서도 라프는 충돌 안전성에 대해 최고등급인 별 5개가 나왔고 유럽, 중국에서 역시 최고등급인 별 5개가 나왔습니다. 

유로NCAP(http://www.euroncap.com/) 자료 캡쳐.

특히 유로 NCAP 에서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16점, 사이드에서는 8점을 얻어 1997년 유로 NCAP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양쪽 모두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마티즈는 단 1점이 부족해서 별4개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소울은?

라세티 프리미어의 충돌안전성 테스트 결과. 유로NCAP(http://www.euroncap.com/) 자료 캡쳐.

쏘울의 충돌안전성 테스트 결과. 유로NCAP(http://www.euroncap.com/) 자료 캡쳐.

분명 별 5개를 받기는 했지만 라프보다 운전자나 차체의 손상이 더 큰걸 볼수 있습니다. 물론 쏘울이 안전성이 낮은차다 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충돌 안전성 최고등급을 받을정도로 쏘울도 충분히 안전한차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라프를 제치고 올해의 안전한차 에 선정되는건 정말 의아하다는거죠. 하다못해 공동선정도 아니고 말이죠? (공동선정만 됐어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을테죠 -_-)

 
혼자만의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이 내막에는 국토 해양부와 현대 그룹간에 긴밀한 무언가가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 현대건설 (이명박 대통령의 친정) -> 현대/기아차 -> 가재는 게편] 있어서일것 같다는 찜찜한 기분밖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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