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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Space

분사형 워셔노즐로 교체했습니다.

by 도시늘보 201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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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이XD를 입양한지 어느덧 3주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3주간 세차를 한번도 안했네요. 자연스럽게 앞유리에 먼지가 쌓이고 그만큼 자주 워셔액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워셔 노즐을 누가 만져놓은건지 너무 밑쪽으로만 분사를 해서 위쪽은 제대로 닦이지를 않더군요.

그냥 노즐만 좀 조정할까 하다가 이번 기회에 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던 부채꼴 분사형 노즐을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늘 애용하고 있는 옥이네서 워셔 노즐을 찾아보니 단돈 5천원에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생각할것도 없이 낼름 질러서 도착하자 마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본넷을 열어보면 워셔노즐 바로 아래쪽에 저렇게 워셔액이 올라오는 호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서 보면 저 호스가 바로 노즐로 들어가는데, 그냥 조금만 힘을줘서 호스를 잡아당기면 쑥~ 하고 빠집니다. 일단 호스를 빼기는 쉬운데 워셔 노즐은 좀 빼기 힘들더군요.

아래쪽에서 저 양 옆에 걸리는 부분을 눌러줘야 하는데 이게 생각만큼 쉽게 눌리질 않습니다. 플라스틱이 경화된건지 원래 딱딱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재활용 할 마음이 없는지라 부러지던 말던 드라이버로 제꼈더니 그제서야 빠지네요.

후욱... 아직 하나 남았다 -_-

워셔 노즐이 빠져나간 자리.... 차가 더럽다 보니 노즐이 있던 부분만 깨끗하네요 *-ㅅ-*

다 닦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서 일단 노즐이 들어갈 부분 근처만 물티슈로 닦았습니다. 정말 조만간 세차 한번 해야겠네요;;;;;;;

드디어 분사형 노즐이 출동할 때가 됐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건 너트로 조이는 방식이네요. 나중에 탈거할때는 오히려 편할듯 싶지만 설치할때는 좀 번거로울듯 합니다. 위쪽에는 본넷의 상처 방지와 밀봉을 위한 고무가 있군요. 저렴해도 있을건 다 있네요 ㅎㅎㅎ

뭐... 보통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설명 합니다만 이건 조립 방법이 약간 다르죠? 원래 있던 3구 노즐과 같은 방식이라면 위에서 툭~ 밀어 넣어주면 끝나겠지만 이건 한손으로는 위쪽 노즐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너트를 조여줘야 합니다. 위치가 애매하다 보니 자세가 잘 안나오네요 ㅜㅡ

우여곡절 끝에 조립을 마쳤습니다. 호스는 뺄때와 마찬가지로 쑥 밀어 넣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뭔가 허술해 보이긴 하지만 일단 빠지지는 않으니 작업하는 입장에서는 탈착이 편한쪽이 좋겠죠 ^^;;;

이제 하나 완성~ 노즐이 크롬인척 도색이 되어 있어서 나름 익스테리어 튠이라고 우길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일단 고정 된 후에는 - 자 드라이버로 노즐을 조정해 주면 됩니다. 360' 조절이 가능한 노즐이라서 세로로 분사하는것도 가능합니다. >ㅅ<b
(세로로 조절해봤다가 한번 뿌려보고 다시 원위치 시킨 1人)

교환 후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싶어서 한쪽은 다시 기존의 3구 노즐로 조립하고 한번 발사 해봤습니다. 확실히 전보다 나아지긴 했군요 하지만.....

제품 설명에 나온 시연 사진이랑은 너무 다르잖아!!!!!

옥이네서 본 상품 이미지는 분명 분무기로 뿜는듯한 모습이었는데 저건 그냥 물호스 끝을 누르고 있을때 물이 퍼지는 듯한 느낌의 분사네요.
속았다 젠장......orz

뭐... 아무튼 3구 노즐보다는 고르게 앞유리 전체로 분사를 해주니 좋긴 합니다. 다만... 워셔액을 너무 헤프게 쓰네요. 이건 뭐 과장 좀 보태면 분사되는거 반, 흘러 내리는거 반의 느낌? 최근 엔진오일 갈면서 워셔액 한통을 채웠었는데 몇번 시험해 보다 보니 다 떨어졌습니다. 불량품인가요 이거....
도로 탈거해서 교환 받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워셔액이 비싼것도 아니고 그냥 한두통 가지고 다니면 별 상관없겠지 싶어서 관뒀습니다.

자.... 이제 워셔 노즐도 바꿨으니 다음은 뭘 해볼까요? (엔진 스왑이라도 해볼 기세 -ㅁ-)
필요한게 생길때 마다 후돌이의 D.I.Y 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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