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WRC(월드 랠리 챔피언쉽)에 푹 빠져있는 카앤드라이빙님 덕분에 저도 WRC를 종종 같이보다보니 WR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느날 WRC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미쉐린 타이어가 지난 2005년 떠났었던 WRC에 2011년부터 복귀한다고 하네요.

미쉐린은 1973년 WRC가 시작된 이후 2005년까지 프리미어 클래스에 출전해 총 38회의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하고 WRC를 떠났었는데요.
다시 WRC에 복귀한 이면에는 레이싱에서의 기술진보가 일반 도로용 타이어의 성능향상에 기여해야한다는 미쉐린의 모터스포츠 철학이 숨어있습니다.

이를위해 미쉐린은 국제 자동차 연맹(FIA)측에 복수의 타이어 메이커들이 경기에 참가해 타이어간 성능경쟁이 이루어져야 하며, 환경 친화적인 내구성 향상 유도를 위해 레이스 도중 소모되는 타이어수를 줄여야 한다는 두가지 조건을 요구했고 FIA 측에선 이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이번 FIA의 결정으로 인해 타이어회사들의 내마모성 타이어 개발일정을 감안해 2012년부터는 타이어 교체횟수 제한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공식적인 입장 이외에 미쉐린이 이번 WRC에 다시 복귀하게 된 또하나의 계기라고 생각되는것이 바로 '미국 J.D 파워 최고타이어' 에 선정된 것과 컨슈머 리포트의 브랜드 조사에서 전부문 탑3 안에 랭크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더 좋은 제품을 내놓기 위해 레이스를 통해 더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려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ㅎ


보너스 영상.... 미쉐린타이어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유투브에 올라온 파일럿스포츠 PS3 CF를 봤는데 꽤 간지나게 나왔더군요 ^^;;;

  1. assam 2010.12.06 17:46

    미쉐린 타이어.. 어릴 때 살찐 친구들을 그 캐릭터 닮았다고 놀린 기억 밖엔..
    월드랠리 챔피언쉽 관련 블로그 보다가 왔어요. ㅎㅎ 미쉐린도 복귀하는군요.

  2. S_bsbs 2010.12.06 17:48

    앗. 내가 일등 할랬는데..

    PS3 관련해서 글이 꽤 있군요. 카 센터에서 미쉐린 추천해줘서,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미쉐린 이제 가격 별로 안 비싸다고..
    본인이 실감하시고 책정하셔서 권해주시길래, 저는 그냥 끄덕이다..
    퇴근 가까워서 검색하고 있습니다. 쓰읍. 탐나네요.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10.12.06 22:16 신고

      이름값이라는게 괜히 생기는게 아니더라구요. 미쉐린이 여러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그만큼 제품에 신뢰도가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

  3. Super-natural 2010.12.06 17:49

    파일럿 스포츠 동영상 보러 왔어요. 잘 보고 갑니다. ㅋㅋㅋ

  4. 간지나네 2010.12.06 17:52

    레이싱 중 타이어 교체 제한을 하면, 레이스 끝나고 나서 어디 타이어가 좋았다. 나빴다. 이랬다저랬다.
    하고 이야기도 하는 가봐요. 그러면 타이어 회사들 신경 엄청 쓰이겠당.~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10.12.06 22:12 신고

      레이싱중 타이어의 사용갯수를 제한하면 접지력을 잃지 않으면서 내구성이 튼튼한 타이어를 팀에서 선호하게 되겠죠?
      그에따라 타이어 메이커에서도 지속적으로 팀에서 선호하는 타이어를 개발하게 되고 그 기술이 일반 타이어에도 적용이 되면 소비자들이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할수 있게 되는거죠.
      그때문에 타이어 메이커에서는 경기후 교체된 타이어를 회수해서 연구 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5. 수염아저씨 2010.12.06 17:53

    맨 처음 사진에 턱수염 아저씨는 대체 뭐 하고 계신걸까나. 바늘? 같은 거 하나 들고 타잉어 하나하나 돌아다니며 구멍 뚫리나 테스트 하고 계신 건 아니겠죠? ㅋ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10.12.06 22:13 신고

      ㅎㅎㅎ 더 좋은 타이어를 만들기위해 사용된 타이어를 관찰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을겁니다.


최근 미쉐린 타이어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미슐랭가이드' 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 자신의 차량과 목적에 맞는 미쉐린 타이어를 검색해주는 가이드 인가?

대략 이런느낌?

하지만 한 회사의 타이어 구매 가이드에 그런 이름이 붙는다는것도 이상하고, 검색을 해보면 타이어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질 않습니다.
궁금하면 구글링을 해봐야 겠죠?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출판하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 잡지이다. 프랑스어 발음인 "기드 미슐랭"으로도 알려져 있다. "레드 가이드"라고도 부른다.

1889년에 미쉐린 형제(앙드레 미쉐린에두아르 미쉐린)가 세운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에서, 1900년 미쉐린 "레드 가이드"를 처음으로 출판했으며 미쉐린 타이어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던 관광안내 책자였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올라온 설명을 살짝 수정한 내용인데요. 타이어 회사에서 만든 가이드가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 잡지라니... 의외네요 ^^;;;;

위 내용대로 미슐랭 가이드는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던 관광안내 책자였는데요. 미슐랭 가이드의 시작은 '여행에 관한 좋은 정보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면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고, 그에따라 타이어의 소모가 많아지고 판매량도 늘어난다'라는 생각에서 나온 미쉐린의 마케팅 수단중 하나였습니다. 무료로 배포하는 잡지라고 해서 대충 만들었다면 지금처럼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는 책자가 될수 없었겠죠?
미쉐린형제는 믿을수 있는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고객들이 믿고 여행을 다닌다는 신념으로 전문가들을 고용하여 장시간 교육을 시키고, 한 레스토랑을 최대 3번까지 평가를 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미슐랭 가이드는 엄청난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료로 나누어 주다보니 열심히 만든 책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생길수 밖에 없겠죠? 이런 모습을 본 미쉐린 형제는 열심히 만들고 신뢰가 높은 가이드가 무료로 배포하기때문에 제대로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며 미슐랭 가이드를 유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워낙에 신뢰도가 높은 가이드라 유료로 배포된 이후 더욱 가치가 높아졌고, 미쉐린과는 별개로 지금까지 매년 업데이트 되어 발행되는 최고의 레스토랑 가이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의 시작은 '레드 가이드'로 이름을 높이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크게 '레드가이드'와 '그린가이드' 두 종류로 나누어 져 있는데요. '레드가이드'는 오리지널 가이드로서 레스토랑이나 호텔의 평가, 주소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린가이드'는 각 국가의 여행지를 안내해 주는 여행 가이드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미슐랭가이드의 중심은 레드가이드 지만, 그린가이드 역시 관광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군침을 흘리는 가이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프랑스의 가이드 따위에 왜 관심을 가졌을까요? 미슐랭가이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는만큼 프랑스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평가를 받기 원했고, 현재 유럽 대부분의 지역과 미국, 일본, 중국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한국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내년부터는 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들도 미슐랭 가이드의 평가를 받아 소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가이드에 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들이 소개되었을때 국내 관광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내년 이후가 기대됩니다.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rosecury BlogIcon 로즈큐리 2010.06.15 02:18

    미슐랭 가이드는 레스토랑 평가지로는 거의 독보적 수준이라서 여행갈땐 필독서라고 들 하는데 말입니다.
    그것이.. 거기 실린 것 치고 돈없는 여행자가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은 거의 없다는 슬픈.. 전설이...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10.06.15 04:43 신고

      ...너무 슬픈 전설인데요? 역시 별좀 받으려면 비싼곳이어야 하는건가요? ㅜㅡ

  2. 윤정환 2010.06.26 01:22

    아직 우리나라는 없데요 ㅜㅜ

미쉐린의 고성능 타이어 PS2 에 대해서는 이미 부가티 베이론이 최고속 기록을 세울때 선었던 신발의 이미지로 많은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그 PS2의 이름을 이은 PS3 가 출시되었는데 파일럿 스포츠의 이름을 이어받은 모델 치고는 매니아들의 반응이 너무 시들한것 같아 PS3 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려고 미쉐린 코리아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두 타이어의 설명이 꽤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PS2는 알고있는 그대로의 고성능 스포츠타이어 지만 PS3의 설명은 아무리 봐도 PS2의 후속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싶어 가격을 검색해보니... 역시 사이즈마다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2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는군요.
이렇게 보면 PS3 는 사실 고성능 스포츠타이어 PS2 의 후속이 아닌 다기능 타이어 PP2의 후속이 아닌가 싶은데요. 과연 미쉐린에서는 어떤 의미에서 PP3 가 아닌 PS3 라는 이름으로 내놓은걸까요? 일단 PS3가 어떤 타이어 인지 부터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뭐... 일단 PS2의 그래프는 머리속에서 지우고 PS3의 성능은 고르게 분포되어있으면서도 내마모성과 젖은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브레이킹, 코너링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구성과 젖은노면에서의 접지력을 높인 만능타이어 라고 보면 되겠죠?

젖은노면에서의 접지력에 대한 설명은 안티서프 시스템이 해주는군요. 타이어를 평평하게 만들지 않고 밖쪽이 살짝 올라간 구조라서 배수에 더 효과적인 구조가 되는것이 바로 안티 서프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군요.


젖은노면에서는 핸들링 역시 살짝 강세를 보여줬었는데요. 이를위해 프로그램 디스토션 이란 기술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보기에는 빠르게 접지가 좋은 온도를 만들어준다는 의미 같은데 이건 좀 신기하긴 합니다. ^^




음... PS3에 사용된 재료에 따른 특성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타이어에 들어가는 재료에 대해서는 크게 아는바가 없긴 하지만 타이어의 트레이드 못지않게 타이어의 성능과 특성을 결정하는 부분이 바로 재료라는정도는 얼추 알고 있습니다. 사실 영상으로 봐서는 뭘 의도하는지 잘 모르긴 하지만 좋은 재료를 썼다라는 의미 같네요 -_-;;;

이렇게 살펴보면 분명 PS3는 다기능 타이어에 속해있다는게 한번더 확인되지만, 미쉐린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다기능 타이어에서도 고성능을 지향하는 타이어라는 의미에서 PP3가 아닌 PS3로 이름붙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분명 PS3라는 이름에 낚였다는 생각이 드는분들도 많겠지만, 현실적인 가격으로 파일럿 스포츠의 DNA가 살짝 묻어있는 다기능 타이어를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