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세단으로는 물론 S-클래스나 A8, 7시리즈 같은 수입차도 있지만 사정에 의해 수입차는 구매를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분들의 선택은 에쿠스체어맨W 의 두가지 선택밖에 할 수 없는데요. 작년 11,12월 판매량 (에쿠스 2,659대 / 체어맨W 760대)만 봐도 에쿠스가 3배 이상 많이 팔리는걸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 라서, '에쿠스'라서 많이 팔린 이유도 있겠지만 이정도 큰 차이를 보이는건 쌍용측의 잘못도 있습니다.


체어맨W 는 벤츠의 E 클래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대형 세단에 맞게 늘려 만들어졌고, 고급스러움과 품질까지 어느것 하나 E 클래스에 떨어지는게 없습니다.(아... 이름값은 빼고 말이죠 ^^;;;) 이 좋은차를 더 싼 값에 팔면서 왜 에쿠스의 1/3도 못 팔고 있는걸까요?

원인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브랜드 이미지 일 것입니다. 아무리 차가 좋다고 해도 구매자들의 인식에 A/S 가 부실한 회사, 불친절한 회사 라는 이미지가 박혀 있다면 선뜻 차를 구매하기가 어렵겠죠. 10~20만원짜리도 아닌 몇천만원짜리 차를 말이죠. 게다가 이번에 일어난 쌍용 사태는 여기에 더해 '미래가 불확실한 회사' 라는 이미지까지 심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회생의 길로 돌아섰으니 기존 쌍용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털어버리고 체어맨W 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 이미지 광고는 물론 영업소 및 직영센터의 관리도 철저히 해야겠죠.)

두번째로... 체어맨W 를 시승해봤을때 단 한가지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가 외관이었습니다. 물론 못생겼다 라고 할정도는 아니지만 좀 밋밋 하다랄까요? 경쟁 차종들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체어맨H 의 디자인을 살려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좀더 존재감 있는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번째로...사실 수입차를 시승하는것보다 더 어려운게 국산차를 시승하는 겁니다. 하지만 '시승 안해봐도 살사람은 다 산다' 라는 식의 마인드는 현대가 추구하는 방식이겠죠.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쌍용이 취할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차량 품질과 만족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사람들이 더 많이 체험해볼 기회를 주고 이 차가 정말 좋다는걸 느끼게 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브랜드 네임이 떨어진다면 더더욱 그래야 하구요. GM대우의 경우도 차량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사람들에게 GM대우의 차량을 체험해볼 기회를 많이 주었죠. 덕분에 기업의 이미지도 많이 좋아지고 판매량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쌍용 역시 이런 절차를 밟아가면 분명 인정 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체어맨W 는 분명히 좋은 차니까요.

뭐..... 사실 익스테리어에 대한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기업 이미지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은 쌍용에서도 이미 하고있습니다. 이번에 저도 체어맨W 를 시승 해 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걸 보면 시승체험의 기회도 점차 늘려나가려고 계획이 있는듯 하군요.
이런 쌍용의 노력도 여러분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무용지물이겠죠. 쌍용은 아니다.... 이런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이름값이 아닌 차량 자체를 본다면 체어맨W 는 동급의 수입차와 비교해 봐도 뒤쳐질게 없는 차 입니다. 선택의 폭을 더 넓힐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여러분은 고정관념을 깰 준비가 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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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10.01.08 18:00

    비밀댓글입니다

  2. S가 아니고 2010.01.08 19:19

    밴츠 구형 e 클래스 기반 아닌가요? 차에 대해선 제가 전혀 모르지만,
    구형 이 클래스 기반이 미국에는 삼백씨, 한국에는 체어맨...
    둘 다 본래 이클래스보다 덩치를 키웠지만
    체어맨은 삼백씨보다도 비싸고,
    밴츠가 더 많이 관여한 삼백씨는 체어맨보다 더 잘달리는 차라는 말을 듣고요..->이상 제가 주워들은 뜬 소문..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10.01.09 01:56 신고

      체어맨H 의 경우에는 E클래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게 맞습니다만 체어맨W 는 S클래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300C의 경우에는 제가 직접 접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비교는 못해 드리겠지만, 5.7 엔진을 채용한 HEMI 버전의 경우는 확실히 달리기에서 체어맨을 압도하겠군요.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10.01.16 01:05 신고

      정정합니다. 제가 잘못된 정보를 알고있었군요;;;
      E클래스 보다 커져서 S클래스 기반으로 알고있었는데 다시 알아보니 E클래스를 늘려서 만든게 맞다고 합니다.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__)

    • 성격이 다른차입니다. 2010.04.21 06:39

      달리기성능 그런걸 떠나 그외 기타 옵션과 차 자체가 300c와 체어맨은 성격이 다른 차입니다.

  3. 익명 2010.01.14 19:28

    비밀댓글입니다

  4. Desac 2010.01.18 07:45

    지적하신 내용들 중에 하나 덧붙이자면 디자인이 ㅄ이거든요.
    옆모습만 봐도 얼마나 개판으로 생각없이 찍어냈는지 보이잖아요?
    어설픈 웻지로 뒤가 들린 것도 우습거니와 헤드룸 높게 가져가겠다고 껑충하니 뛰운 천정이라니... 베르나같은 소형차를 크기만 늘려놓은 모양새입니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구도가 전혀 나오고 있지 않아요.
    게다가 VIP를 위한 차가 전혀 아닙니다.
    VIP의 입장에서 타보고 느껴야 하는데 그냥 제조사의 입장에서만 만들었다는 이야기죠.

  5. 아무 근거없는 2010.04.21 06:47

    악플들 보니 말이 안나오네ㅋㅋ 완벽한 차는 없습니다. 한번 핸들이라도 잡아보고 글을 쓰시고요. S클 기반으로 한거 맞습니다. 뉴체어맨모델이 E클기반이고요. 휠베이스는 늘여도 전폭은 늘이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주관적입니다. 꼭 에쿠스처럼 찌글찌글 쭈글쭈글하고 크롬 덕지덕지 발라야 VIP에 앞선 디자인입니까? 그럼 사람으로치면 손까락마다 반지 다 끼고 다니고 주렁주렁 달고다녀야 VIP고 시대를 앞선 사람입니까? 벤츠S나 체어맨처럼 절제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에쿠스는 졸부가 내릴것같고 체어맨은 점잖은 신사가 내릴것같죠. 에쿠스보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구도가 훨씬 나오고 있습니다. 체어맨이 VIP를 위한 차가 아니면 국내에 탈 차가 없습니다. 에쿠스는 제네시스차체로 만든차인데 제네시스보다는 빵빵해보여야겠고 볼륨감 준답시고 에쿠스 어정쩡하게 올라간 C필라가 안정적으로 보입니까~쭉뻩은 S클이나 체어맨이 안정적으로 보입니까? CHAIRMAN을 어디 베르나에다 가져다 붙입니까? 에쿠스는 아반떼 뻥튀기 한거겠네? 다 지생각입니다. 님은 지극히 편견중에 편견입니다. 판매량에 차의 가치를 가져다 붙이는건 초등학생들도 생각할수 있는 1차원적이고 단순한 생각입니다. 가치는 다릅니다.

  6. 1년전이라니 2011.05.11 18:10

    그냥 검색하다보니
    1년전 포스팅이네요..
    그래도 댓글 달아봅니다.

    초기형체어맨부터 H까지는 구E클 플랫폼 맞구요.
    W는 구E클 플랫폼 개량형입니다. 단순히 길이만 늘린건 아니구요.
    그리고 현S클도 구E클 개량형 플랫폼입니다.
    그러다보니 공교롭게도 플랫폼명이 같습니다.
    그래서 S클 플랫폼을 쓴거다 라는 말이 나온거죠.
    하지만 이름은 같을지언정 벤츠가 개량한것과 쌍용이 개량한것은 차이가 크겠죠.

    쌍용이 구E클 플랫폼을 개량해서 쓴다고 욕을 먹어야 한다면
    현S클도 같은 이치 아닌가요?

  7. 익명 2012.01.04 16:21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6년 2016.01.26 06:24

    그냥 검색하다보니
    6년전 포스팅이네요..
    그래도 댓글 달아봅니다.

  9. 닭잡는 백정 2016.10.24 18:24

    쌍용은 5년 타고 바꾸어야 하는 차인 줄로 아뢰오~! 그렇다구 내구성이 동종의 차량들에 비해 뛰어난 것도 아니구요...뉴 체어맨만 봐도 4년된 차가 스테빌라이저 다이를 1미리 철판으로 만들어서 깨지게 만드는 얼척없는 짓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가장 위험하게도 로우암 부싱이 금방 노후되어 차량 주행에 막대한 위험을 주는 등등...암튼 비추입니다. 물론 쌍용 노동자분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망할 회사는 얼른 망하는게...

쌍용의 초대형 세단 체어맨W. 쇼퍼 드리븐의 특성상 뒷좌석만 편안하면 된다는 편견이 있는데요. 물론 뒷좌석이 최적화 되어있는건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운전자도 편한 차량이라는걸 시승을 해보고 나서야 느끼게 됐습니다. 과연 어떤점들이 운전자를 편안하게 해주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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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와 시트포지션

 

일반적으로 차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사각이 커지고, 큰 차량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운전에 부담감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체어맨W를 운전해 봤을때는 이런 부담감이 없었다랄까요? 마치 평소 운전하고 다니는 소형차 처럼 시야가 확 트인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차량의 크기 때문에 본넷의 길이는 무시할수가 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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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넷 앞부분에 달려있는 간지나는 엠블럼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더군요. 저건 단지 멋으로 달아놓은거 아니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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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운전석에서도 엠블럼이 보이기때문에 거리를 가늠하기가 쉽답니다. 물론 주차센서의 경보음으로도 가늠할수 있긴 하지만 평소에 삑삑거리는게 싫어서 거의 꺼놓고 다니거든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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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포지션 또한 편안한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큰 변수인데요. 차급에 맞게 틸팅, 텔레스코픽은 물론 페달의 높이까지 조절이 가능해서 개인의 체형이나 운전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시트포지션을 조절할수 있습니다. 메모리 시트나 승/하차 시에 시트가 자동으로 뒤로 빠지는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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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잘된 체어맨H 리무진이 지나가길래 한컷 날려봤습니다.^^)

 

주행 편의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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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편하다 라고 이야기 하려면 시야와 시트포지션만 중요한게 아니겠죠? 체어맨W 에서 운행중에 운전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은 어떤게 있을까요? 첫째로 시내 주행시에 운전자의 다리를 편히 쉴수 있게 해주는 오토파킹 기능을 볼수 있는데요. 오토파킹 기능은 차량이 완전 정지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다시 악셀 패달을 밟을때까지 차량이 앞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막히는 시내구간에서 이런 효자 기능이 또 없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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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는 오토파킹 기능이 운전자를 편안하게 해주고, 장거리 주행시에는 ACC(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이 발목을 쉴수 있게 해주네요. 기존 크루즈 컨트롤이 지정해놓은 속도 대로만 주행을 하는데 비해 ACC 는 전방에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해서 사용자가 정해놓은 거리 이내로 들어오면 알아서 속도를 줄이고 전방에 장애물이 사라지면 다시 지정 속도까지 가속을 해주기 때문에 일단 고속도로에 올라가서 ACC만 켜놓으면 웬만해서는 페달에 발이 갈 일이 없네요. ^^ (간혹 위험하게 끼어드는 차량이 있어 ACC가 스스로 속도를 줄이기 어려울때는 경등과 함께 경고음이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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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가 내장된 룸미러에는 당연스럽게 ECM 기능이 들어가있는데요. 다른 ECM과는 확연히 차이가 날정도로 반응 속도가 빨라서 눈이 부실 새가 없네요, 게다가 사이드미러에 까지 ECM 기능이 내장되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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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처음보는 기능인데요. 보통 운전중에 주위 차량에게 미안한 상황이나 고마운 상황이 생길때 비상등을 2~3번 켜주는걸로 표시를 하곤 하는데, 오른손을 뻗어 비상등 버튼을 켰다가 끄는 어찌보면 매우 귀찮은 동작을 감행해야합니다. 하지만 체어맨 W에서는 핸들 왼쪽에 있는 저 버튼을 한번만 눌러주면 된다는거. 차선 변경을 할때 레버를 살짝만 움직이면 방향지시등이 3번만 켜지는 기능같이 비상등을 3번만 켜주거든요.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의 비상등은 이래야 하는게 아닐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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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편의사양

 

체어맨W 의 네비게이션은 다른 순정 네비게이션에 비해 꽤나 만족스러웠었는데요. 일단 인터페이스 자체가 깔끔하고, 길안내를 보기 쉽게 해놓는등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특히 목적지 검색의 경우에는 자동완성 기능까지 있어 입력하는 시간을 단축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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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운행중에 공조장치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는건(특히 얼굴에)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체어맨W 에는 저런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은색 패널이 대쉬보드 아래쪽으로 쭉~ 보이는데요. 처음에는 공기청정버튼으로 착각했던 저 버튼을 꾹 눌러주면 은색 패널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바람이 퍼져서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은은한 바람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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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W 에 달려있는 7인치 화면은 물론 터치패널이긴 하지만 운전중에 터치하기엔 좀 위험하겠죠? 그래서 운전자가 오른팔을 센터콘솔 위에 턱~ 올려놓으면 손이 닿는곳에 리모콘이 있습니다. 주행중에는 아예 네비게이션 조작을 못하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적응하고나면 꽤나 쓰기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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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히팅, 쿨링은 물론 안마까지 가능한 시트!!! 이정도면 뒷좌석 못지 않은 편의사양을 갖춘 운전석이 아닐까요?

쇼퍼드리븐은 뒷좌석만을 위한 차량이다 라는 편견을 버리게 해주는 차. 체어맨W 에겐 탑승자 모두가 VIP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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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1.05 14:40

    정말 뒷자석에서 안마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ㅎㅎ 좋을 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10.01.05 16:54 신고

      안마 받으면 온몸이 노곤노곤해 지는게 내리기가 싫어집니다 ㅎㅎㅎ

  2. 익명 2010.01.05 14:41

    비밀댓글입니다

지난번 예고대로 체어맨W 를 1박2일 동안 시승해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쇼퍼드리븐' 에 대한 개념이 확고해 졌는데요.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하나의 휴식처, 체어맨W의 매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 체어맨W 의 외형은 밋밋한게 제 취향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체어맨H 때의 디자인을 더 선호하는 편이랄까요? 초대형 세단 정도면 주위에 어느정도 존재감을 주어야 할것 같은데 그런점에서는 좀 아쉬운 면이 있군요. 하지만 체어맨W의 매력은 겉이 아닌 속에 있다는걸 안에 들어가보고 나서야 깨닳았습니다. '이래서 체어맨을 타던 사람들은 쭉~ 체어맨을 타는구나!'

쇼퍼드리븐 이란게 운전자를 위한 차량은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운전자에 대한 배려가 들어있는 차량이었습니다. 일단 1열에만 해도 컵홀더가 무려 7개(-ㅁ-!) 나 되고, 시트포지션을 맞추기 편하도록 틸팅, 텔레스코픽은 물론 페달 높이 조절까지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운전석에도 안마시트가 적용되어있어 버튼 하나만 눌러주면 등부터 허리까지 주물러줘서 피로가 싹~ 가신답니다. 운전석에 대한 칭찬은 다음에 계속하도록 하고 정말 중요한 뒷좌석으로 가볼까요?

쇼퍼드리븐의 꽃은 조수석 뒷좌석이라고 할수 있죠. 체어맨의 진가를 확인하기 위해 벌떡 문을 열었더니 시트가 슬슬슬 뒤로가네요 -ㅁ-

원래는 이렇게 앞으로 밀어놓은 상태였는데 말이죠. 앉을때도 편하게, 타고 내릴때도 편하게. 탑승자를 위해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네요.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서비스에 감동의 눈물이 ㅜㅡ. 자리에 앉고 문을 닫으면 원래 자리로 스르륵 움직이는것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처음 뒷자리에 앉았을때의 느낌은 뭐 이루 말할것도 없이 편안했는데요, 등받이 각도도 각도지만, 헤드레스트의 가운데부분이 들어가 있어 머리를 감싸주는 느낌이 너무도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요 헤드레스트를 이용하면 요런 편안한 자세가 가능하다는거!!! 허리를 딱 맞게 받쳐줘서 마치 푹신한 쇼파에 누워있는듯한 느낌을 주네요. 쇼파드리븐?!?!
뒺솨석에 앉아있자니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가려 앞이 잘 안보이네요. 보통은 그런것도 신경 안쓰겠지만 체어맨W 는 요렇게 조수석 헤드레스트를 접을수 있다는거. 조수석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지만 뭐 어때요? 쇼퍼드리븐인걸요~

이렇게 푸근한 뒷좌석을 둘러보다보니 매일 야근으로 쩔어 피로가 쌓여있는 우리 마님이 생각나더군요. 얼추 야근 끝날 시간도 됐겠다 사모님 놀이 한번 시켜줄까 싶어 모시러 갔답니다. (난 차가운 도시의 남자 하지만 내여자에겐 따뜻하겠지... 응? -_-?)
처음 데리러 갔을때는 습관적으로 조수석에 타더군요. "이 블링블링 한 차는 또 웬거야?" 라는 멘트도 잊지않고 날려주시고... 적당히 강변쪽으로 이동하면서 체어맨W 가 얼마나 고급스러운 차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줬습니다. "넌 오늘 벤츠 S클래스를 타본거야 -ㅅ-"
하하하.... 알아들을리가 없죠. 그래서 이번엔 사모님 좌석으로 모셨습니다. "이건 안마시트 버튼이고, 창문 올라갔을때 또 올리면 블라인드가 올라가고, 이거누르면.... 저거누르면.... 그럼 이제 가볼까요 사모님? -ㅅ-" , "출발해 이기사 -_-" 처음에는 이것저것 눌러보면서 조수석도 괴롭혀 보고 독서등과 무드등도 껐다켰다 해보고 하더니 결국엔 블라인드를 전부 올려놓고 뜨끈이와 안마시트를 풀가동 하고 노곤노곤한 표정으로 앉아있더군요. 그런 상태로 5분정도가 지났을까.... 대화가 끊겨서 슬쩍 뒤돌아보니 사모님은 어느새 잠들어 있었습니다. (음흉한 이기사는 세상 모르고 잠든 사모님을....) 곤히 자고있는걸 깨우기도 뭐해서 결국 그상태로 집앞까지 데려다 줬답니다. 이정도면 이기사 놀이 제대로 한거 맞죠? ㅎㅎㅎ

자리에 앉아 나도 모르게 잠들 정도의 편안함.... 체어맨W 는 업무에 지친 대한민국 CEO 들에겐 이동수단과 동시에 휴식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오늘은 체어맨W가 어떤 성향의 차인지를 여담과 함께 봤는데요. 아직도 체어맨W 의 편안함을 이야기 하기엔 좀 부족한 감이 있네요. 다음번엔 체어맨W가 어떤 기능들로 탑승자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지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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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비 2009.12.28 13:30

    체어맨W 참 좋아했던 국산 고급세단이지요.
    헌데 쌍용의 미친 서비스 실태를 보고 나서 당췌 호감이 가질 않네요 -_-;;;
    살아나려고 발버둥쳐도 모자랄판에 고객한테 막말하는 책임자란 사람을 보며 앞으로 쌍용에는 관심갖지 않기로 했습죠 ㅋㅋㅋ

    • Favicon of http://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09.12.28 19:11

      저런... 본사차원에서 서비스 개선 및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겠군요.

    • 지비 2009.12.29 14:49

      그래도 한번 떨어진 이미지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거죠~
      저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면 그땐 끝인겁니다 ㅋㅋㅋ
      뭐 실구매자들이 인터넷을 많이해서 그런 영상을 잘 보진 않겠지만 말이죠...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09.12.29 18:51 신고

      음... 어려워도 방법을 모색하는게 쌍용이 살아나는 길이겠죠 ^^;;;

  2. Favicon of https://ddoza.tistory.com BlogIcon 또자쿨쿨 2009.12.29 14:05 신고

    이거 가격이 ㅎㄷㄷ 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막 등록하고 왔습니다. ;-)

    http://www.ontown.net/guide 이용안내를 꼭 읽어주세요~

    그럼 자주 뵙겠습니다 ;-)

    • 지비 2009.12.29 14:48

      제가 알기론 7500 입죠~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09.12.29 18:32 신고

      지비님이 잘 알고계시네요 ^^. 제가 시승한 모델이 럭셔리 그레이에디션 모델로 7500이 맞습니다.

어쩌다 보니 운좋게 체어맨W 체험단에 선정이 되어 다음주에 시승을 해볼 예정인데요. 체어맨 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CEO들이 애용하는 고급세단으로 인식하고 있겠지만, 저는 다이나믹한 분이 운전하는 체어맨(H) 만 타본 특이한 경우라 "고성능 다이나믹 세단" 의 이미지가 강한 편인데요 -ㅅ-;;; (자료화면  체어맨도 드리프트 할수있다!!!! ) 이번 기회에 체어맨W 를 통해 진정한 면모를 한번 느껴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체어맨W 가 어떤 차인지는 한번 알아봐야겠죠?

중형세단이 준중형과 중형으로 나뉘는것과 같이 대형세단도 크기에 따라 3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얼마전 새로나온 K7, 그랜저, SM7 급이 준대형세단 으로 분류되고.

체어맨H, 제네시스, 오피러스 급이 대형세단 으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시승하게될 체어맨W 는 에쿠스와 함께 초대형 세단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초대형 세단은 세단중에 가장 윗급이라고 볼수있는데요. 사실 저같은 젊은층 보다는 CEO들이 운전사를 따로 놓고 타는 이미지의 차량이죠. 이 기회에 이기사 놀이 한번 해보는건가요?


카탈로그에 공개된 체어맨W 의 제원입니다. 8개의 엔진 라입업중 제가 시승할 모델은 3.6리터 모델이 될듯 합니다. (아직 4Tronic 일지 세단일지는 모르겠습니다 -ㅅ-;;;)

체어맨W 와 신형에쿠스를 보면 쇼퍼드리븐의 특성상 있으면 편하겠다 싶은건 거의다 있는 편인데요, 그중에서 체어맨W 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4가지 사양만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세단중 처음으로 적용된 4륜구동시스템 4Tronic 이 적용되어 다양한 노면에서 쾌적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후륜구동보다는 젖은 노면이나 눈길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할것 같네요. 시승기간에 폭설이라도 한번 내려주면 확실히 체감할수 있을텐데 날씨가 제맘 같으려나 모르겠습니다 ㅎㅎ

국내 최초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네요. 연비나 변속감 면에서 많은 이득을 볼수 있을것 같은데요. 연비가 얼마나 나올지는 시승할때 시내와 고속으로 나누어 한번 시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최다 10개의 에어백이 적용되었네요. 사실 에어백개수도 중요하지만 탑승자를 감싸주는 커버리지도 중요한데, 사진을 보니 적어도 운전석과 조수석은 확실히 보호되는 느낌입니다. 2열 좌석 역시 어지간한 사고가 아니면 크게 다칠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건 시험해보긴 좀 그러네요 -ㅅ-;;)


초대형 세단이란건 어떤사양을 집어넣어도 이해가 되는 클래스 인가보군요 -ㅁ-. 사실 4륜구동은 후륜 세단으로 눈길에서 고생하는 모습들을 본 터라. 바쁘신 CEO들을 위한 차량이라면 당연히 있어줘야할 기능 같기도 하고, 7단미션, 10개의 에어백 까지는 그래도 충분히 있을법한 사양인데. 7.1채널 17개의 스피커를 제어하는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은 오히려 홈시어터가 초라해 보일 지경입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운전자는 이 럭셔리한 시스템을 마음껏 누리지 못한다는거겠죠 ㅜㅡ. (운전하면서 시선을 다른곳에 두면 안돼죠 -ㅅ-)

사실 전 차를 시승할때 얼마나 빠른지, 코너링이 좋은지 보다 얼마나 편안한지, 실용적인지 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물론 성능도 보긴 하지만 우선순위가 그렇다는거죠 ^^;;;) 그런 관점에서 봤을때 체어맨W 는 매우 흥미진진한 차량입니다. 체어맨W를 통해 쌍용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가 어떤건지 느껴볼수 있겠네요. 번외편으로 소형차와 초대형세단을 타고있을때 주위의 반응차이라던가 이것저것 생각나는데로 시험해볼 생각입니다. (뭐 다른거 더 궁금한거 있으신분~? -ㅅ-). 그럼 후돌이의 시승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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