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반떼XD 스포츠를 타는 형에게 "XD는 연료필터 경고등이 뜨면 이미 늦은거야"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 주행거리도 17만이 다되가고, 이전에 뭘 어떻게 정비했는지 조차 알수없는 아방이 덕에 살짝 불안에 떨며 운행을 하고있었는데요. 연료필터 교환 가격을 알아보니 생각외로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 이기회에 불안감을 떨쳐내기로 했습니다.
잠시 계좌이체를 하고온 사이에 탈거되어있는 연료필터.... 저 연료필터 덕에 최근 아는 동생녀석에게 받은 투카순정 스트럿바 를 달수가 없더군요.(XD 가솔린에는 호환된답니다.) 요즘 달리지도 않는데 굳이 스트럿바 때문에 연료필터를 옮기는 대 공사를 하기도 좀 그렇고, 승차감이 떨어지면 저를 압박할 사람이 2명쯤 있어서... 결국 장착은 포기하고 트렁크에서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탈거된 연료필터 어셈블리와....
필터 센서 입니다. 제 역할 못하기로 유명한 센서인데 이기회에 걍 뽑아버릴까요? -_-
탈거한 연료필터입니다. 오일필터와는 달리 오염도를 확인하기는 힘드네요. 아... 가솔린 차량은 오일필터도 이런식으로 나와서 확인하기 힘들죠 ^^;;;
연료필터를 탈거하고 남은 부분인데 필터만 교환할때랑 이녀석까지 어셈블리로 교환할때의 가격차이가 꽤 나더군요. 고장 안나기만 바래야하는녀석;;;;
음? 필터를 탈거할때 이녀석도 함께 빠져버렸나 보군요. 가운데 보이는 저 검은색에도 뭔가 센서가 있는건지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가 달려있습니다.
요녀석이 새로 가져온 필터인데.... 오일필터랑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수분을 걸러내는 기능까지 들어있다고 몇배는 비싸네요 ㅡ.,ㅡ
새 오일필터를 결합해 줄때는 공구의 사용 없이 손으로만 돌리라고 합니다. 필터에 쓰여있는바로는 고무패킹이 닿은 뒤 2/3바퀴만 더 돌려주면 된다고 하네요.
교환된 오일필터 어셈블리를 다시 차량에 장착해 주면 완료~ 아래쪽에 뭐가 막 튄 자국이 있는데 연료 호스를 뽑을때는 어쩔수 없이 저렇게 연료가 튀네요 -_-;;;
아... 연료필터를 결합해준 다음 시동을 걸기 전에 미리 위쪽에 있는 버튼(?) 으로 펌프질을 해줘야 합니다. 운전병 시절에는 평소에도 연료가 잘 안올라 오면 본넷을 열고 눌러줬던건데... 현재 시중에 양산되는 차량들은 필터를 교환할때나 사용하게 되네요.
필터를 교환하고 나서 마음속에 남아있던 찝찝함은 사라졌지만.... 아방이가 또 저의 지갑을 털어갈 준비를 완료 했네요.
몇일 전부터 에어컨만 켜면 정체불명의 틱틱틱 소리와 심할땐 고무벨트가 미끌어지는듯한 소리를 냈는데 원인을 찾아보니 알터네이터(제네레이터)가 돌아가실 준비를 하고있어서 였더군요.... 빠른 시일 내에 알너테이터도 교환해야겠습니다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