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양양 오토캠프에 이어 2011년형 YF쏘나타를 일주일간 시승하게 됐는데요. 양양에서 시승했던 2.0 모델이 아닌 F24 GDi 모델을 시승하게 됐습니다. 2.4 직분사 엔진에 대한 호기심이 더 강하신 분들이 많겠지만 오늘은 일단 쏘나타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처음 YF 쏘나타를 봤을때의 디자인은 저에게 별로 호감을 주지 못했고, 그 첫인상을 가지고 여지껏 편견을 만들어왔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깨닿게 됐는데요. 그 계기가 된것중 하나는 F1 기간동안 머물렀던 한옥민박촌에 주차해 놓은 포르데 쿱이 묘하게 어울려보였을때고, 두번째는 이번에 시승차를 받아온걸 본 어머니의 "지나다니는거 보고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쏘나타였어?" 라는 감상을 듣고 나서 입니다.
아무리 디자인은 주관적이라지만 가족끼리 이렇게 상반된 시선이라니!!! 엄마가 어떠케 나한테 이럴수 있어?

음... 사실 처음 볼때는 워낙 파격적인 디자인이라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았는데, 편견을 버리고 다시 보니 눈에 익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거부감까지 들었던 전면의 라인들도 나름 이쁘게 보이는군요. 새삼 느끼는거지만 이 편견이란 녀석이 엄청 무섭네요 ^^;;;;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디자인을 보는 다양한 시각도 기르고 쏘나타의 시승사진도 찍을 겸 경기도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전에는 단지 시승차를 테스트 하고 사진만 찍으러 왔었는데 다른 목적으로 와서보니 이미 주차장에서 부터 많은 조형물들을 볼수 있더군요. 새삼스럽게 예술품을 앞에 두고도 모르고 지나쳤던 자신이 좀 부끄러워지네요 *-ㅅ-*


그동안 맨날 주차장에서만 머물다 나가서 처음 본 미술관의 출입문... 경기도 미술관은 특별전시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관람할수 있었군요. (갑자기 이동네에 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ㅁ-)
어차피 무료관람에 굳이 내부에서 사진을 찍는걸 제제하는것 같지도 않지만, 왠지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찍어서 올리는건 매너가 아니라는 생각에 미술관 내부사진은 안내데스크 까지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미술관을 슬슬 둘러본 후 이번에는 시승 사진을 찍으러 이곳 저곳을 둘러봤는데요. 동네에서 봤을때와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묘하게 조형물들과 어울리는 느낌?

이곳에 오기전까지는 어느 각도에서도 후측면에서 본 디자인이 훨씬 나아보였는데 이렇게 조형물과 함께 놓고 보니 그토록 부정적인 첫인상을 주었던 전면에서의 라인이 묘하게 이뻐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새삼스럽게 현대의 디자이너들이 무서워 지기 시작하는데요?
YF의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플루이딕 스컬쳐 디자인은 초반 소비자들의 저항을 감수하면서도 기존 현대 디자인의 틀을 확 바꿔버리는 모험이지만, 처음엔 이상하다 점점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이뻐보이는 이 특이한 현상을 보면 언젠가 한번쯤 겪어야 했을 과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혹시 YF쏘나타의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편견을 버리고 이렇게 새로운 배경에서 안구정화를 하고 다시한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1. 해일링 2010.10.28 09:00

    전 그래도 별루임 ~ ㅎㅎ

  2. Favicon of http://kim5353.blog.me BlogIcon 쏘타람다 2010.10.28 09:21

    이야 쏘나타와 가장 어울리는 조형물이 있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whodol.pe.kr BlogIcon 후돌이 2010.10.28 20:29 신고

      그러게... 전엔 생각도 안했었는데 주차장에서 보던게 다 조형물이드라구 -ㅅ-;;;;

  3. 모터리뷰 2010.10.28 09:47

    아아아 2.4 부럽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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