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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 오토폴리스 원정경기로 첫 데뷔를 한 라프 디젤 레이스카... 물론 경기중 사고로 인한 손상도 많이 됐지만, 경기기간 내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악천후였다는게 더 큰 부담감인데요. 사실 레이싱팀에서는 레이스카에 물 한번이라도 덜 묻히려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세차는 대부분 윤활방청제와 헝겊으로만 이루어지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일본을 다녀오면서 염분이 가득한 바다로 열흘간의 운송 그리고 악천후 속에서 경기를 한 후에 미처 차량을 닦고, 말리고, 정비할 틈도 없이 시간에 쫓겨 바로 컨테이너에 실려 다시 열흘간 바다를 건넌, 레이싱팀 미케닉 들로서는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경험을 한 셈인데요.
아니나 다를까, 차량을 띄워놓고 보니 토션빔에는 이미 녹이 슬어있습니다. 토션빔이야 어차피 교환할수 있는 부품이라지만 섀시부에 녹이슬어있다면 미케닉의 입장에서는 가슴이 미어질 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도색이 벗겨진 부분도 상당히 멀쩡하네요. 최악의 조건에서도 이렇게 멀쩡한걸 보면 확실히 아연도금을 잘해놓긴 했나 봅니다.
이정도면 일반 오너들은 적어도 5년 이상 부식 걱정은 안해도 될듯 하네요;;;
이제 출시된지 시간도 꽤 지나서 더이상 놀랄만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에는 또 뭘로 더 놀라게 만들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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