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전복사고로 정들었던 베르나를 떠나보내고 아방이XD를 입양해 온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갑니다. 15만km 에 입양해온 녀석이 어느덧 17만km 가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 이녀석의 몸값이 살짝 궁금해질 시기가 되었죠?
굳이 이녀석을 팔아치우거나 할 생각은 없지만 차량의 몸값이라는게 출고되면서 부터 점점 떨어지게 마련이니 1년사이 얼마나 떨어졌나 궁금할 법도 하잖아요?

이곳저곳 중고차 사이트를 뒤적이며 시세를 찾아보던중 스피드메이트 에서도 중고차 사업을 하고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고(SK의 중고차 하면 바로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 따로 운영할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중고차 무료견적 서비스를 하고 있더군요.

혹한 마음에 내용을 보니 그냥 인근에 있는 스피드메이트 직영 매장에만 찾아가면 되더군요. 따로 일정도 없고,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집을 나서고 나니 눈이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_-;;;;;

하지만 출발전에 전화로 예약까지 해놓고 돌아갈수는 없는일이죠? 제가 찾아간 곳은 스피드메이트 파워디젤점. 도착해보니 4대의 리프트중 벌써 3대가 차를 띄우고 있습니다.

견적을 받으려면 차량의 상태를 살펴야겠죠? 남은 하나의 리프트에 아방이를 올려놓고 진단이 시작됐습니다.

뭔가를 열심히 적고계신 이분이 스피드메이트 파워디젤점의 김동철 사장님. 견적을 받을때까지는 몰랐는데 집으로 오는길에 명함을 확인해보니 사장님이네요;;;;

점검에 들어가기 전에 시트의 오염을 방지하기위해 커버를 씌워주는 센스!!! 사실 크게 시트를 오염시킬만한 요인은 없긴 했지만 그만큼 신경써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ㅎ

중고차의 견적을 위해서라면 사고의 유무는 상당히 중요한 점검요소겠죠? 운전석 뒤쪽을 살피다가 사고의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이녀석을 입양할때도 트렁크쪽에 사고이력이 있다는걸 알고 있긴 했었는데 생각보다 사고가 크게 났었나봅니다... C필러까지 작업을 한 흔적이 보인다고 하네요 ㅡ.,ㅡ

이 부분과 이어지는곳을 이곳저곳 살펴보시더니 확실히 이쪽은 크게 사고가 나서 작업을 하긴 했는데 얼핏봐서는 잘 못알아볼 정도로 워낙 귀신같이 작업을 해놨다고 하네요. 따로 알려드린 정보도 없는데 이곳 이외에도 수리하거나 교환한 곳을 쪽집게 처럼 찾아냅니다. 점검을 하는동안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점검중인 부분에 대해 이것저것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네요.

요게 점검을 마친 결과서....

무료견적서비스를 받으면서 좋은점은 어차피 차량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작업을 하기때문에 차량 무상점검 까지 함께 해주고 있다는 겁니다.

육안으로의 검사는 물론이고 냉각수나 각종 오일류(브레이크, 파워오일 포함)의 상태까지 측정해서 결과를 알려줍니다.

물론 타이어의 공기압을 봐주는것도 잊지 않고 뽀나쓰로 워셔액까지 한통 채워주시드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정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견적서까지 뽑아주네요. 혹시 스피드 메이트 이외에 단골로 다니는 정비소가 따로 있다고 하더라도 미리 자신의 차량의 상태를 알고있는것도 차량관리의 큰 도움이 되겠죠?

점검을 마친 후 가상견적을 뽑으러 일단 고객 대기실로 들어갔습니다.

고객 대기실 답게 쇼파와 탁자, 그리고 TV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ㅎㅎㅎ

그리고 쇼파 뒤쪽으로는 정비중인 차량을 확인할수 있도록 유리창으로 되어있구요.

커피를 한잔 하면서 인터넷도 즐길수 있는 여건도 마련해 놨습니다 ㅎㅎㅎ

본사로 점검내역을 팩스로 보내고 5분정도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간이 가상견적이 나왔습니다. 사실 주행거리나 사고내역을 생각하더라도 제가 중고차 사이트를 뒤져본 시세보다는 살짝 낮은 가격대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약간은 실망하고있었는데 위에 붉게 표시한 부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이 견적은 말 그대로 '간이' 견적일뿐이라 정밀진단을 받았을때와는 가격차이가 좀 있을거라는 사장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매입보증을 하고있는데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의 판매가격보다는 약간 낮은 가격대가 나올수 밖에 없겠죠? 스피드메이트도 땅파서 장사하는건 아닌데 수수료는 남겨야 하니까요 ㅎㅎㅎ
이런 상황을 납득하고 나니 서운한 느낌이 한결 가시더군요 (어차피 차를 판매할것도 아니었는데 왜 서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_-;;;)

아... 그리고 스피드메이트 중고차 블로그(http://happyautolife.tistory.com/47)에서는 무료견적 서비스를 받은분들을 대상으로 이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더군요. 사실 진단을 받으러 가고 후기를 작성한것도 이 이벤트의 영향이 없지않아 있긴 합니다. ( __)

저의 사심이 살짝 들어간 상태에서 체험해본 무료견적 서비스지만, 막상 경험해보고 나니 무상으로 차량점검도 받을수 있고 차량의 가치평가까지 받을수 있는 괜춘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막 중고차를 구매했는데 "속아서 산거 아니야?" 하는 찝찝한 기분이 드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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