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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Space

신차의 휠과 타이어에 붙어있는 스티커. 어떤의미가 있을까요?

by 도시늘보 201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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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현재 시승중인 그랜저HG의 휠인데요. 예전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지나갔던 저 스티커... 이번 시승중에 문득 관심이 생겨 주위를 지나는 차량들을 유심히 봤더니 대부분의 신차에는 저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스티커는 항상 비슷한 위치에 붙어있었고 말이죠.
휠과 타이어에 이상이 없다고 붙이는걸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해답을 찾고보니 저 스티커의 비밀은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휠바란스 와 관계가 있더군요. 같은 기계에서 찍어낸다면 전부 설계대로의 똑같은 균형을 가진 제품이 나와야 하겠지만, 휠과 타이어는 정말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면 약간씩 균형이 무너져 있는 상태이고 그걸 휠 바란스 작업을 통해 납을 붙여서 교정을 해 나가는데요. 신차에 납이 덕지덕지 붙어있다면 구매자 입장에서는 어떤이유에서건 그다지 달가운 일은 아닐겁니다.
그래서 메이커에서 택한 방법은 휠과 타이어에 각각 스티커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맞추어 장착을 하면 교정을 최대한 적게 할수 있도록 표시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뭐... 저 스티커를 붙여놓는곳의 기준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신차에 붙어나오는 이 스티커는 교정작업을 최소화하 할수 있게 만들어둔 메이커의 작은 배려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붙이는 납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 원가를 절감해보자는 차원에서의 발상일수도 있겠군요. 

자동차를 보면 볼수록 점점 재미있어지는게 사소해보이는것도 찾아보면 다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음번에는 또 어떤 사소한것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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