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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르노삼성 뉴SM5 의 시승을 하러 제주도에 갔었죠. 이전 까지의 SM5는 닛산쪽이었다고 하면 이번에 나온 뉴 SM5는 르노쪽 차라고 볼수 있는데요. 프랑스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SM5는 어떤 느낌일까요?
솔직이 지난번 SM3 때는 외관이 어디서 어떤 각도로 봐도 제 취향에 맞지 않았었는데(바디킷을 적용한건 그나마 좀 낫더군요) SM5는 그래도 뒷모습은 마음에 듭니다.
특히 이 후미등의 디자인은 이번 뉴 SM5 의 디자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면 디자인은 그래도 아직 부족해 보였습니다. 사실 부분 부분 나눠서 본다면 그나마 괜찮았는데 전체적으로 보니 좀 넙적하고 밋밋하다 랄까요? 제 취향의 외관은 아니었습니다.
그럼 이제 인테리어와 옵션을 한번 살펴볼까요?
SM5의 스마트키 시스템이 기존에는 손잡이에 달린 버튼을 눌러서 잠금을 해제 했었다면, 이번 스마트키 시스템은 좀더 업그레이드 되어 키를 소지한 체 손잡이에 손을 넣으면 자동으로 잠금 해제가 되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인테리어는 SM3와 거의 비슷한 구성을 갖추고 있어 기존 SM5 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일단 실내 재질이 전보다 고급스러워 졌고 마감도 잘 되어 있네요. 게다가 대쉬보드 쪽은 패딩이 많이 들어가 있어 손으로 눌러보면 폭폭 들어가는게 느낌이 꽤 좋습니다.
앞좌석 헤드레스트는 4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고, 헤드레스트를 앞으로 조절하면 아래쪽이 더 튀어나와 머리를 기댔을때
좀더 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옵션으로 선택되는 7인치 네비게이션은 팅크웨어사의 아이나비가 들어가는데요.(네비게이션 옵션을 선택했을때 USB 단자가 빠지는건 좀 아쉽네요)
대부분 자체개발 맵이 아닌경우에는 만도사의 지니 맵을 사용하는걸 생각하면 이례적 입니다. 일단 맵 자체의 가격도 그렇고, 지니쪽이 단순해서 오작동의 확률이 적은편인데... 프리미엄 중형세단 이라는 모토에 맞게 차별화를 둔 걸까요? 일단 수신률과 구동시간은 만족스럽긴 했는데 막상 오너가 되어 장기간 사용했을때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터치도 가능하지만 화면에 직접 터치를 하려면 시트에서 등을 떼지 않고서는 힘들겠죠? 기어박스 뒤에 위치한 멀티 리모컨은 처음에는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20분 정도 만지작 거리다 보니 손에 익어서 은근히 편하더군요. 하지만 리모콘으로 화면을 이동하려면 반응이 좀 늦어서 화면 이동은 오히려 직접 터치하는게 속편하겠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것이 뉴 SM5의 백미인 웰빙 시스템(퍼퓸 디퓨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을 조절하는 버튼 인데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의 경우에는 파란불이 들어왔을때는 공기청정모드, 녹색불이 들어왔을때는 릴렉스 모드입니다. 그 오른쪽에 보이는 두개의 퍼퓸 디퓨저 버튼은 아로마 향을 선택하고, 향기의 농도까지 조절할수 있습니다. 왼쪽 위에 보이는 꽃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딸깍~ 소리와 함께 쑥 튀어나오는데요. 이 안쪽에 2개의 아로마 필터가 들어갑니다. 기본 제공되는 2가지를 포함해 총 8가지 아로마 향을 판매하며, 앞으로도 그 종류는 늘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SM5의 공조시스템에서 빼놓을 수 없는건 바로 뒷좌석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는 건데요.
중형차에 이런 옵션을 적용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후면과 뒷좌석 창문에 수동식 블라인드가 적용되어 있어 뒷좌석의 안락함이 한층 향상된 느낌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멀티 리모컨이 적용되었는데요. SM3 때는 너무 어색해서 정차했을때나 좀 만져봤었는데 이번에는 한번 사용해 봐서 그런지 기본적인 조작은 주행중에도 별 불편없이 사용했습니다. 익숙해지면 사용하기 편하다고 한 의미가 이거였나 싶더군요.
운전석 전동시트는 3개까지 메모리가 가능하며, 요추조절 역시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SM5 의 또다른 웰빙시스템 안마시트 기능은 랜덤, 수동 두가지 모드에서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주물러 주는 방식이라 운전에 지장을 주지 않고 몸에 피로를 풀어줍니다.
시트 자체가 전보다 훨씬 편해져서 한시간 정도 앉아서 운전을 해도 별로 허리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안마시트에 몸을 맡기고 운전하면 서울 - 부산 왕복도 충분히 하겠더군요 ^^
SM5의 공간은 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넓어졌습니다. 좌우 넓이는 물론이고 앞좌석에 앉은분이 180cm 가 넘어가는 Winner임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레그룸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헤드룸은 제가 앉았을때 주먹 들어갈 정도의 공간만 남았었습니다.
키가 크신분이라면 헤드룸이 낮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핸들 왼쪽에 위치한 서랍형의 수납공간은 성인 남성의 주먹이 들어갈 정도의 넉넉한 크기라 활용도가 높을듯 합니다.
SM5 의 수납공간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바로 이 글러브 박스 인데요. 이정도면 중형세단 최고 크기의 글로브 박스라고 말할수 있을듯 합니다.
운전석에선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크기를 가진 글로브 박스는 쿨링기능까지 갖추고 있답니다.
뒷좌석 암레스트를 내려봤을때는 그냥 다른 중형차보다 좀더 길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컵홀더 뿐만 아니라 준대형 세단에서나 볼수 있었던 수납공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납공간의 크기도 웬만한 준대형 세단보다 커서 공간 활용도가 높을듯 합니다.
그리고 저 뻥~ 뚫린 스키스루는 스키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들어갈 기세네요. SM5의 수납공간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게 만들어진듯 합니다.
하지만 앞좌석 컵홀더의 위치는 조금 아쉽습니다. 콘솔박스와 기어박스 사이에 위치해 생수통을 넣어두면 기어레버 조작시에 팔에 걸리더군요.
도어포켓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컵홀더의 위치는 2011년형 모델에서는 개선이 필요할듯 합니다.
기어봉 앞쪽에 위치한 재떨이(?) 공간도 재떨이로 쓰기에는 조금 애매해서 차라리 좀더 깊고 넓게 자리를 마련해
핸드폰을 넣을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걸 한느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시트 자체가 전보다 훨씬 편해져서 한시간 정도 앉아서 운전을 해도 별로 허리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안마시트에 몸을 맡기고 운전하면 서울 - 부산 왕복도 충분히 하겠더군요 ^^
SM5의 공간은 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넓어졌습니다. 좌우 넓이는 물론이고 앞좌석에 앉은분이 180cm 가 넘어가는 Winner임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레그룸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헤드룸은 제가 앉았을때 주먹 들어갈 정도의 공간만 남았었습니다.
키가 크신분이라면 헤드룸이 낮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핸들 왼쪽에 위치한 서랍형의 수납공간은 성인 남성의 주먹이 들어갈 정도의 넉넉한 크기라 활용도가 높을듯 합니다.
SM5 의 수납공간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바로 이 글러브 박스 인데요. 이정도면 중형세단 최고 크기의 글로브 박스라고 말할수 있을듯 합니다.
운전석에선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크기를 가진 글로브 박스는 쿨링기능까지 갖추고 있답니다.
뒷좌석 암레스트를 내려봤을때는 그냥 다른 중형차보다 좀더 길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컵홀더 뿐만 아니라 준대형 세단에서나 볼수 있었던 수납공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납공간의 크기도 웬만한 준대형 세단보다 커서 공간 활용도가 높을듯 합니다.
그리고 저 뻥~ 뚫린 스키스루는 스키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들어갈 기세네요. SM5의 수납공간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게 만들어진듯 합니다.
하지만 앞좌석 컵홀더의 위치는 조금 아쉽습니다. 콘솔박스와 기어박스 사이에 위치해 생수통을 넣어두면 기어레버 조작시에 팔에 걸리더군요.
도어포켓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컵홀더의 위치는 2011년형 모델에서는 개선이 필요할듯 합니다.
기어봉 앞쪽에 위치한 재떨이(?) 공간도 재떨이로 쓰기에는 조금 애매해서 차라리 좀더 깊고 넓게 자리를 마련해
핸드폰을 넣을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걸 한느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SM5의 동력 성능은 어떨까요? 출발시에 툭~ 튀어나가는 느낌은 없지만 CVT가 적용되어 가속감이 느껴지지 않을 뿐 계기판에서 바늘이 움직이는 속도를 보면 생각보다 빠른 가속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까지의 가속을 재봤을때 0.1t 의 운전자가 -ㅅ-;;; 약간의 굴절이 있는 약 오르막 도로에서 D레인지에서 풀 가속을 했을시 10.8초가 걸렸습니다. 물론 평지에서 정확하게 측정을 해봤으면 좋았겠지만 시승코스를 따라가는 중에 그런 기회를 잡을수가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측정했습니다.
카앤드라이빙 님의 발진가속 영상(http://caranddriving.net/1769)을 보시면 동력성능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잡히실지도 모르겠네요 ^^
뉴 SM5의 주행감은 부드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CTV의 적용으로 변속충격같은건 찾아볼수 없고,
4000rpm까지는 엔진음 역시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창문을 잠시 열었다가 닫아보니 상당한 단절감을 느낄수 있고,
풍절음 역시 120km/h 밑으로는 거의 느낄수 없었습니다.
불규칙한 노면은 물론 과속방지턱을 넘어갈때도 거의 충격을 느낄수 없어 조용함은 물론이고 편안함까지 갖춰
패밀리 세단으로서는 더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이런 부드러운 셋팅이라면 출렁임이 있을법도 한데 예외로 출렁임도 거의 없고 코너링 한계도 좋은편이었습니다.
카앤드라이빙 님의 발진가속 영상(http://caranddriving.net/1769)을 보시면 동력성능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잡히실지도 모르겠네요 ^^
뉴 SM5의 주행감은 부드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CTV의 적용으로 변속충격같은건 찾아볼수 없고,
4000rpm까지는 엔진음 역시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창문을 잠시 열었다가 닫아보니 상당한 단절감을 느낄수 있고,
풍절음 역시 120km/h 밑으로는 거의 느낄수 없었습니다.
불규칙한 노면은 물론 과속방지턱을 넘어갈때도 거의 충격을 느낄수 없어 조용함은 물론이고 편안함까지 갖춰
패밀리 세단으로서는 더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이런 부드러운 셋팅이라면 출렁임이 있을법도 한데 예외로 출렁임도 거의 없고 코너링 한계도 좋은편이었습니다.
뉴 SM5 에 대한 총평을 내리자면 그간 소나타가 만들어온 넓고, 편하고, 조용한 패밀리 세단에 기준을 맞추고, 거기에 웰빙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중형 패밀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스스로 만들어온 중형세단의 기준을 저버린 소나타보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기준으로 한 뉴 SM5야 말로 한국형 중형 패밀리 세단의 기준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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