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열심히 한 편이 아니라 전체 내용을 의역한 시승기 이긴 하지만 최대한 시승자의 느낌을 살려서 번역해봤습니다 ^^;;
이번에 시승한 리갈은 2.0리터 직렬4기통 터보엔진을 얹어 220마력/ 258 lb-ft토크 , 제로백 7초 중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반응 좋은 엔진과 잘 매치된 6단오토미션은 마치 수동 변속기 처럼 체결감이 좋아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리갈의 두툼한 핸들은 코너를 돌아나갈때나 제자리에 서있을때도 정확한 피드백을 운전자에게 전달해 줘서 일상주행과 스포츠주행 어느쪽을 봐도 훌륭합니다. 차량은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위해 꽤 단단하게 세팅되어 있어 노면 충격을 서스펜션이 완벽하게 없애주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충격 흡수를 해주는 편입니다. 주행 성능에 있어서 찾아볼수 있는 단점이라곤 단 한가지. 마치 구형 사브의 악명높은 토크스티어를 보는듯한 급가속시의 핸들링 입니다.
다른건 모두 만족스럽지만 이것 한가지는 보완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실내를 보면 독일차 같은 느낌이 물씬 납니다. 아니 독일차를 떠나서 요즘의 폭스바겐과 비슷한 느낌?
시트는 옆구리와 허벅지를 잘 받쳐주면서 편안하며 가죽시트는 질좋은 가죽을 사용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직물시트는 그저 그렇네요.
버튼을 눌러봤을때 감이 좋고, 패널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배치되어있어 정보전달력이 좋습니다. 게다가 조작에 전혀 불편함이 없더군요.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와 위성라디오, 네비게이션 등 사람들이 선호하는 최신의 편의장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라크로스와 흡사하여 마치 조각을 해 놓은듯 잘 꾸며놓긴 했지만 카메라나 메모장을 넣어둘만한 수납공간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하지만 그런건 별로 상관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리갈은 매력적인 차량이었습니다.
멋있고, 운전하는 재미가 있고, 빠르고, 편하고, 편의장비가 잘 갖춰진 독일차와 같은 품질의 미국 세단을 뷰익에서 만들어낼줄 누가 알았겠어요?
유럽스펙의 오펠 인시그니아도 시승해봤지만 믿던 안믿던 간에 제가 보기엔 뷰익 리갈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여기서 시승기와 함께 한국 시장에 출시될 리갈에 대한 정보도 슬쩍 언급했는데요. 미국형 리갈은 한국에서 판매될 버전과 셋팅 정도의 차이만 보이고 있으며, 인시그니아와 95%의 부품을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바뀐 부분은 정부 정책에 맞춘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 라디오와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리어뷰 미러,그리고 사계절 타이어 정도 라고 하네요.
확인된 사실인지 루머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겠지만, 위 시승기에서 칭찬일색인 차량이 거의 그대로 들어온다고 하니 기대가 점점 더 커집니다.
조만간 선보일 라크로스를 보면 리갈이 어느정도 바뀌어서 오는지도 어느정도 예측할수 있을듯 한데, 라크로스건 리갈이건 개인적으로 전면 디자인은 GM대우 디자인 센터에서 손을 좀 보고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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