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는 주행차로가 아닙니다.

"1차선은 주행차로가 아니라니 무슨소리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1차선으로 아예 주행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속도로를 보면 보통 편도 3차선 혹은 4차선인 경우가 많은데요. 경부고속도로같이 1차로가 버스 전용 차로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1차로는 추월차선 입니다.

'그럼 1차선이 아니면 추월을 하면 안되나요?' 물론 아닙니다. 고속도로의 차선은 상위 차선과 하위 차선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위 표지판에서도 볼수 있듯이 2차로는 추월로, 3차로는 승용차, 4차로는 화물차/특수차 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위차선에는 일반적으로 주행속도가 더 느린 차량으로 구분이 되어 있고, 추월은 상위 차선에서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상위차선인 1차선 (버스 전용시에는 2차선)이 추월로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걸 죄다 무시하고 단지 차선이 비어있어서 편하게 갈수있다는 이유로 1차로에서 7~80km/h로 연비운행을 하는 분들이 보이는데요. 교통상황이 안좋을때는 어쩔수 없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1차선 주행은 삼가했으면 합니다. 하다못해 뒤에서 자신보다 진행 속도가 빠른 차량이 오면 하위차선으로 빠져주는 센스라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차선 추월로 비우기 같은 작은것 하나부터 지켜 나가는게 원활한 교통상황을 만들고 서로간에 웃으면서 운전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