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커플은 정말 할일이 많습니다. 웨딩촬영, 결혼식장예약, 신혼여행계획, 신혼집계약, 살림살이 등등..... 생각하기도 골치 아프지만 저도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들이겠죠? 하지만 이번 다녀온 행사덕에 그중 한가지 골칫거리는 사라진것 같습니다.
그 행사는 바로 삼성 혼수가전전문 마리에점의 오픈 행사였는데요. 삼성 가전제품 매장은 자주 들락거봤는데 혼수가전 전문점은 뭐가 다른걸까요?
그리고 삼성에서 운영하는 가전제품 매장인데 주방가구 브랜드인 '리첸' 이 자꾸 보이는걸까요?
뭐... 호기심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가서 보는거겠죠? 일단 4층에 위치한 매장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아무래도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일반 매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확실히 같은제품 이더라도 뭔가 더 특별한 제품이 있는것도 같고... 기분이 묘하네요.
안쪽을 슬쩍 둘러보니 냉장고 부터 시작해서 주방에서 쓰는 각종 제품들이 진열되어있고 오른쪽으로 스~윽 둘러보니 에어컨, 청소기, 노트북 등도 보이네요. 물론 삼성의 제품이 더 많기는 하지만 다른 메이커의 제품들까지 진열해 놓은걸 보자니 조금 의아 하기도 하지만. 막상 마리에 라는곳은 특별하다 라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역시 이게 끝이 아니었군요. 냉장고로 둘러쌓여있던 매장과는 뭔가가 좀 다른 느낌을 줄듯한 공간이 보입니다. 진짜 마리에의 모습은 이곳에서 보여줄듯 하군요.
오호~ 역시 여기가 진짜 마리에 로군요. 예비 부부들을 위해 포토존을 만들어놓고 사진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포토존 배경도 블링블링 한것이 결혼한다는 실감이 날듯 하네요.
잠시 LED TV에 정신을 놓고 있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홈 씨어터 시스템을 갖춘 거실의 느낌이 풍깁니다. 이것이 바로 다른 매장과 마리에의 다른점 인듯 한데요. 각 집의 평수 별로 미리 거실에 들어갈 가전제품들을 배치해 놓아서 어떤 혼수가전을 구매할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눈으로만 보고 머리속에서 배치하는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소비를 할수 있을것 같군요.
거실과 더불어서 주방 역시 평형별로 구성을 해서 전시해 놓았는데, 여기서 '주방가구 리첸' 이 왜 붙어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군요.
삼성 마리에점 에는 자사의 제품 뿐만 아니라 테팔 같은 타사의 가전제품은 물론 주방가구 리첸을 매장안에 입주시켜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주방가구 까지 함께 구매가 가능하도록 해 놓았네요.
주방을 둘러보니 전자오븐에는 닭을, 냉장고에는 과일을 배치해 놓았는데요. 놀랍게도 이 음식들은 '진짜' 였습니다. 뭐, 오픈행사라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모형이 아닌 진짜 음식을 배치해 놓은 센스는 처음이네요 ^^
삼성 마리에 점에서는 만약 전시장을 둘러봐도 감을 못잡은 분들을 위해 3개의 컨설팅 룸을 마련해 1:1 상담을 할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무작정 둘러보면서 머리속에서 한 품목씩 추상적으로 배치해 나가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결정을 할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수 있겠네요.
특히 저처럼 센스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장소가 될듯 합니다.
012345
이렇게 매장을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구경하는 도중, 본격적으로 삼성 마리에점에 대한 소개가 시작됐습니다. 삼성 마리에점의 컨셉이 혼수가전제품 전문 매장답게 신혼부부를 위한 혜택들이 많군요. 구매 금액에 따라 기프트카드를 받을수 있고 무상수리 3년으로 연장, 청첩장 제공 등등 여러모로 결혼준비에 정신이 없는 예비부부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파악한 혜택들 처럼 보이네요.
삼성 마리에점에 대한 설명이 끝난 뒤에는 마임 공연과 각종 마술쇼도 볼수 있었습니다. 마임을 하신 분은 이런 행사에 경험이 많은듯, 공연을 하면서 다시한번 매장을 둘러볼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 가네요.
메인 무대에서의 마술을 보기 전에 맛배기 공연이라면서 잠깐 카드 마술을 보여줬는데요. 여러며이 가까이서 쭉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눈치채지 못하게 멋진 카드마술을 보여줬습니다. 손이 눈보다 빠른것이 입증되는 순간이군요 ㅎㅎㅎ
마술쇼를 마지막으로 삼성 마리에점의 오픈 행사는 끝이나고, 아쉬운대로 매장을 한바퀴 더 돌아보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생활이 좀 안정되면 결혼을 할텐데, 아마도 그때는 이곳을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