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Space

중형 세단의 표준 - 토요타 캠리

토요타의 라인업중 이번에는 중형세단 캠리를 시승해 봤습니다. 도데체 캠리에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군림하는걸까요?

캠리의 외관은 어찌보면 평범해 보일정도로 특색있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어차피 디자인이야 주관적이긴 하지만 제가 본 캠리는 그릴과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잠시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딱히 꼭 사고싶을정도로 멋진 디자인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만큼 유행을 타지않고 오래도록 봐도 질리지 않을듯 합니다.

인테리어 역시 특색있기 보다는 평범함을   보여주는군요. 한가지 톤에 우드그레인이 살짝살짝 덮여있는 모습이 토스카의 인테리어를 봤을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센터페시아의 레이아웃은 주간에는 불편함 없이 사용할수 있지만, 야간에는 백라이트가 있어도 글자가 발광하는게 아니라 네비게이션 양 옆에 있는 버튼들을 주행중 한눈에 원하는 버튼을 찾기에 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물론 오디오쪽의 조작은 핸들리모콘이 있어 센터페시아에 손이 갈 일이 없긴 하지만 적어도 MAP 버튼만은 한눈에 들어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렉서스에 들어가는 순정 네비게이션은 여전히 사용상에 별 불편없이 만족스러웠 습니다.


양쪽 사이드미러는 사각이 별로 없어 시야확보가 용이합니다.

캠리에는 후방카메라가 기본으로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운전이 능숙한 사람이라도 후방 카메라가 있으면 주차하기 더 편한건 사실이죠.

토요타 가장 큰 강점이라면 바로 공간일텐데요. 중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준대형 세단에 맞먹는 실내 공간과 놀라운 수납공간은 토요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각 수납공간의 수도 많지만, 그보다도 각 수납공간의 크기 덕분에 활용도 마저 높아 실내 수납공간에 대해서는 더이상 바랄게 없을 정도네요.

하지만 스마트 키를 적용하지 않은건 좀 아쉽습니다. 분명 키를 돌려서 시동을 거는 감성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있겠지만, 좀더 편리함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을테니까요.

캠리의 시트포지션은 특이한 제 체형에도 쉽게 맞출수 있었습니다. 시트가 푹신한 편에다가 엉덩이쪽 시트가 넉넉해서 착좌감도 편하더군요.

뒷좌석으로 넘어가 보면 콘솔박스 뒷편에 송풍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B필러쪽에 송풍구가 있는걸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바람의 방향도 그렇지만 안전상으로도 B필러쪽이 유리하기 때문이죠.



토요타 차량의 2열시트 등받이는 대부분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요. 캠리도 여지없이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유격도 큰 편이라서 취향에 맞는 시트 포지션을 취할수 있겠군요. 물론 1열만큼의 자유도는 아니지만, 2열에서 이정도의 자유도면 파격적이라고 할수 있겠죠?
2열 시트의 착좌감 또한 좋은편이라 장거리 여행에도 2열에 앉았다고 온몸을 배배 꼬며 불편해 하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거기에 2열 바닥 중앙에 뽈록이(?) 가 낮은편이라 발을 움직이기도 편하군요. 완전 평면이었으면 더욱 좋을뻔했지만, 이정도 높이만 되도 크게 걸리는게 없는편입니다.

2열 암레스트에 위치한 컵홀더.... 시트백 포켓을 제외하면 2열에서의 유일한 수납공간이라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

트렁크 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사실 동급의 트렁크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실내공간을 그정도 뽑아놓고도 이정도 트렁크 공간이 나오는걸 보면 토요타의 공간뽑아내는 기술은 알아줘야 할것 같습니다 ^^

캠리의 연비는 정확하게 측정을 못해봤습니다. 사실 이번 시승때는 여러가지로 일정이겹쳐서 풀 to 풀 로 측정을 해볼정도의 시간이 없었거든요.
게다가 트립 리셋이 50%이상 연료게이지가 떨어진 상태에서 연료를 주유해야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시승시에 연비측정을 해본 레드존의 이야기로는 연비가 좋은편이라고 했는데. 그때 측정한 연비는 레드존의 시승기에서 보실수 있을겁니다.

라브4 때와 마찬가지로 캠리를 시승하면서 느낀점은 '딱히 꼬집어서 어디가 좋은차' 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불편함이 없는 차' 였었습니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적절한 연비, 답하지 않은 가속감, 편안한 승차감으로 중형 세단으로서 필요한 특징은 모두 갖췄으니 중형 패밀리 세단의 표준으로서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