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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Space

달려보지 않겠는가? - 트렉데이의 현장

by 도시늘보 201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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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GM대우에서 진행한 트렉데이에 다녀왔습니다. GM대우에서 주최한 행사이긴 하지만, 메이커를 불문하고 달리고 싶은 사람들을 초청해 태백에서 트랙주행을 할수있는 행사였는데요. 달리고 싶은 욕구는 충만하지만 달릴곳이 없는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흔치않은 기회였죠.

태백 서킷은 주행을하기 위해서 라이센스를 취득해야하는데요. 기본적인 교육을 수료하고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면 취득할수 있습니다.

이론교육은 크게 머리쓸일은 없습니다. 코스에 대한 설명과 주의사항, 그리고 서킷에서 사용되는 깃발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등을 설명해 주는데요.

가령 위에 보이는 깃발은 오일(oil)기 로서 전방에 오일이나 자갈등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라는걸 의미합니다. 이 깃발이 보이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코스에 진입해야 하겠죠?


간단한 설명이 끝난후 이재우 선수의 시트포지션에 대한 교육과 오늘 트랙데이 행사를 함께 진행할 드라이버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익숙한 얼굴들이죠? 김진표 선수와 김봉현 선수 그리고...

무한도전 F1특집에 출연한 유경욱 선수입니다. '무한도전에 출연...' 이라는 소개에 다들 '아~' 하는 반응이네요 ㅎㅎ
이제 이론교육은 끝났으니 연습주행 하러 ㄱㄱㄱ~

GM대우 전속모델 황혜리(좌), 김현진(우)

연습주행 전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는데요.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서 쉬는시간을이용해 바람을 피하고 있는 레이싱 모델들의 모습을 몰래 찍다가 들켜버렸네요 ㅎㅎ

이론교육이 끝난 후 연습주행으로 라이센스 취득 과정을 마치게 되는데요. 아직 트랙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연습주행때는 김봉현 선수가 페이스카로 함께 주행을 했습니다.

라이센스 취득과정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짐카나 코~스. 그림으로 보면 별거아닌 코스 같지만 막상 달려보면 그리 만만치는 않네요 -ㅁ-
점심식사와 자유주행이 끝난 후 경품이 걸린 짐카나 대회가 있으니 코스를 잘 봐둬야겠죠? 코스이탈하면 실격이에요.

자전거를 타고 A조와 B조 코스를 순찰하는 김진표 선수. 구석에서 땡땡이 치다 걸리면 혼나는겁니다!!!(농담이에요 ^^;;)

짐카나 연습주행이 끝나고 점심식사 후. GM대우 레이싱팀의 레이스카 시범주행이 있었는데요. 김진표, 김봉현 선수가 운전하는 라세티EX 레이스카 를 타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물론 동승자도 안전벨트와 헬멧은 필수!!!

드라이버의 실력 역시 한몫을 하긴 하지만, 역시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레이스카라 가속력이나 코너진입,탈출속도가 엄청나네요.  물론 차에서 나는 소리도 엄청납니다 -ㅁ-


 


재미있었겠죠? 사실 이번 트랙데이는 어떤 행사가 있었냐 보다는 자동차 매니아들이 눈치보지 않고 공도보다 안전한 장소에서 마음껏 달려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그것도 차량 메이커에 차별을 두지 않고 말이죠.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0%도 되지않는 GM대우에서 이렇게 국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해 가고 있는데 내수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메이커에선 왜 트랙데이는 커녕 드라이빙스쿨 조차 시도할 생각을 안하니... 그정도 눈탱이 쳐서 팔아먹었으면 마음껏 달릴수 있는곳 하나정도는 만들어줘야 하지 않겠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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