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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 시피 얼마전에 다녀온 양양 오토캠핑장에서 YF쏘나타의 2011년형 모델을 시승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1세대 부터 5세대(NF)까지 대한민국 대표 세단으로 사랑받아온 쏘나타가 올해 YF를 출시하면서 꽤 실망을 안겨주고 최근 출시한 K5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도 보여줬는데요. 과연 2011년형 쏘나타는 대한민국 대표 중형세단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수 있을까요?
2011년형 쏘나타의 외관은 처음 나왔을때와 변함이 없습니다.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라 이어 모델이니 당연한건가요?
저는 아직까지 이 디자인에 적응을 못했지만 그래도 이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가고있기는 한것 같더군요.
인테리어 역시 크게 달라진 바는 없지만 2011년형 모델에서 가장 크게 바뀐부분은 와인색상의 가죽시트가 적용됐다는 것과 헬스케어 내장재를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와인컬러의 인테리어는 눈에 확 들어오지만, 솔직히 눈으로 봐서는 항균소재를 사용한점에 대해서는 그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부분을 좋아하는 오너들도 생기겠죠?
이전까지는 현대 순정 네비게이션이 편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막상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는 훨씬 사용이 편하더군요. 다만 아직까지는 인터페이스가 너무 밋밋하고 단조로운편이라 조금씩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06년 부터였던가요? 현대차에 적용되기 시작한 아이팟 단자는 언제봐도 훌륭합니다. 사실 헤드유닛의 USB 인식률이나 다국어지원, 조작 편의성 등은 더이상 국내 메이커에서 불만점을 찾기 힘들정도죠. 오히려 여기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는 수입차에 불편을 느낄 정도니 말이죠 ^^;;;
공조장치 부분역시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배려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살짝 아쉬운 점은 볼보의 공조장치 조작부 처럼 사람모양의 버튼으로 원하는 부위에 바람이 나오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특허권 같은게 걸려있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말이죠 ^^;;;
YF쏘나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넉넉해진 실내 수납공간인데요. 컵홀더의 크기도 넉넉하고, 기어박스 앞쪽에 위치한 큼지막한 공간 등 최대한 잉여 공간이 남지 않도록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할수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콘솔박스 안쪽에는 스마트키를 넣어둘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현재 위치도 나쁜편은 아니지만, 시동버튼 부근에 이런 공간을 만들었다면 더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열 도어에 컵홀더가 있는 도어포켓의 크기도 넉넉한 편이라 1열에서의 수납공간은 불만이 없는 편이지만....
2열에는 도어포켓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패밀리 세단인 만큼 2열에 탑승한 승객에 대한 배려도 좀더 해줬으면 좋을뻔했는데 수납공간 보다는 실내공간을 늘이는 길을 선택한듯 하네요.
하지만 2열에도 적용된 열선시트를 보면 2열 탑승자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
이제 기본적인 부분들은 어느정도 훑어봤고... 2011년형 모델에서 개선된 사항을 살펴볼까요?
1열에 적용된 2단조절 쿨링&히팅시트.... 통풍시트의 필요성은 막상 경험해보고 나면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인데요. 기존에는 SM5 에는 있고 쏘나타에는 없다고 원성을 들었던 기능이기도 하죠. 제가 시승하고있을때는 아직 시트의 비닐을 벗기지 않은 상태라 제대로된 성능을 체험하진 못했지만, 비닐 한장을 사이에 두고도 없을때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걸 보면 이제 통풍시트는 중형 이상급에는 필수 옵션이 아닌가 합니다.
기존 에코시스템에서 액티브 에코 시스템으로 바뀐점도 눈에 띄는데요. 기존 에코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연비효율을 모니터링해 주는 기능을 했다고 하면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좀더 적극적으로 연비향상을 꾀한 시스템인데요. 확실히 기능을 꺼놨을때보다 엔진 반응이 늦어지는 등 이것저것 신경써서 연비운행을 하기 힘든분들에게는 연비향상에 큰 도움을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공인연비의 향상이 있었던 것도 엔진쪽에서의 효율 향상도 있었지만 액티브 에코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었을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또 한가지, 소비자들이 가장 반가워 하는 옵션이 적용되었는데요. 바로 스티어링 휠의 텔레스코픽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텔레스코픽의 존재 여부는 시트포지션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전에 없었던게 더 이상했을 정도니까요.
또한 문제가 되어왔던 MDPS 역시 이번 모델에서는 잠김현상과 알수없는 부조화를 개선한 속도감응형 MDPS가 적용되었습니다.
쏘나타에 대한 또하나의 불만은 바로 승차감 이었는데요. 패밀리 세단으로서 장시간 앉아있을때 불편을 느낄 정도라면 잘못만든 차라고 봐야겠죠?
이번 모델에서는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승차감에 대한 불만을 떨쳐낼수 있었습니다. 직물과 가죽시트 사이에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가죽시트가 적용된 모델에서는 착좌감 향상과 함께 요철을 지날시에 여과없이 허리로 전달되던 충격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전보다 좀더 소프트 해진 서스펜션(혹은 스프링)덕인지, 시트 내부에 들어간 소재의 변화 때문인지는 제 감각으로 판단하기는 좀 무리가 있지만 확실히 승차감의 향상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사실 이정도 까지만 해도 YF쏘나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던 부분들을 불과 1년사이에 (사실 1년도 안됐죠)반영해서 개선했는데요.
여기에 한가지 더... ABS, 튜얼에어백, VDC, 액티브 헤드레스트, 사이드 & 커튼에어백 등 그토록 원해왔던 안전사양의 기본화가 이루어 졌다는 점 역시 칭찬해 줄만한 부분입니다. 이전에는 옵션장난질 한다며 그토록 원성을 들어도 '안들려요' 로 일관했던 부분인데 어느새 현대도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기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그동안 현대차에 대해 칭찬이 좀 인색한 편이었는데 이번 시승에서는 '현대가 바뀌고있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 좀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된 점이 없지않아 있네요. 하지만 이점을 감안하더라도 2011년형 YF 쏘나타는 향상된 상품성으로 대한민국 대표 중형세단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하지만 디자인은 좀 바뀌었으면....)
1세대 부터 5세대(NF)까지 대한민국 대표 세단으로 사랑받아온 쏘나타가 올해 YF를 출시하면서 꽤 실망을 안겨주고 최근 출시한 K5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도 보여줬는데요. 과연 2011년형 쏘나타는 대한민국 대표 중형세단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수 있을까요?
2011년형 쏘나타의 외관은 처음 나왔을때와 변함이 없습니다.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라 이어 모델이니 당연한건가요?
저는 아직까지 이 디자인에 적응을 못했지만 그래도 이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가고있기는 한것 같더군요.
인테리어 역시 크게 달라진 바는 없지만 2011년형 모델에서 가장 크게 바뀐부분은 와인색상의 가죽시트가 적용됐다는 것과 헬스케어 내장재를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와인컬러의 인테리어는 눈에 확 들어오지만, 솔직히 눈으로 봐서는 항균소재를 사용한점에 대해서는 그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부분을 좋아하는 오너들도 생기겠죠?
이전까지는 현대 순정 네비게이션이 편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막상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는 훨씬 사용이 편하더군요. 다만 아직까지는 인터페이스가 너무 밋밋하고 단조로운편이라 조금씩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06년 부터였던가요? 현대차에 적용되기 시작한 아이팟 단자는 언제봐도 훌륭합니다. 사실 헤드유닛의 USB 인식률이나 다국어지원, 조작 편의성 등은 더이상 국내 메이커에서 불만점을 찾기 힘들정도죠. 오히려 여기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는 수입차에 불편을 느낄 정도니 말이죠 ^^;;;
공조장치 부분역시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배려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살짝 아쉬운 점은 볼보의 공조장치 조작부 처럼 사람모양의 버튼으로 원하는 부위에 바람이 나오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특허권 같은게 걸려있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말이죠 ^^;;;
YF쏘나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넉넉해진 실내 수납공간인데요. 컵홀더의 크기도 넉넉하고, 기어박스 앞쪽에 위치한 큼지막한 공간 등 최대한 잉여 공간이 남지 않도록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할수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콘솔박스 안쪽에는 스마트키를 넣어둘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현재 위치도 나쁜편은 아니지만, 시동버튼 부근에 이런 공간을 만들었다면 더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열 도어에 컵홀더가 있는 도어포켓의 크기도 넉넉한 편이라 1열에서의 수납공간은 불만이 없는 편이지만....
2열에는 도어포켓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패밀리 세단인 만큼 2열에 탑승한 승객에 대한 배려도 좀더 해줬으면 좋을뻔했는데 수납공간 보다는 실내공간을 늘이는 길을 선택한듯 하네요.
하지만 2열에도 적용된 열선시트를 보면 2열 탑승자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
이제 기본적인 부분들은 어느정도 훑어봤고... 2011년형 모델에서 개선된 사항을 살펴볼까요?
1열에 적용된 2단조절 쿨링&히팅시트.... 통풍시트의 필요성은 막상 경험해보고 나면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인데요. 기존에는 SM5 에는 있고 쏘나타에는 없다고 원성을 들었던 기능이기도 하죠. 제가 시승하고있을때는 아직 시트의 비닐을 벗기지 않은 상태라 제대로된 성능을 체험하진 못했지만, 비닐 한장을 사이에 두고도 없을때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걸 보면 이제 통풍시트는 중형 이상급에는 필수 옵션이 아닌가 합니다.
기존 에코시스템에서 액티브 에코 시스템으로 바뀐점도 눈에 띄는데요. 기존 에코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연비효율을 모니터링해 주는 기능을 했다고 하면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좀더 적극적으로 연비향상을 꾀한 시스템인데요. 확실히 기능을 꺼놨을때보다 엔진 반응이 늦어지는 등 이것저것 신경써서 연비운행을 하기 힘든분들에게는 연비향상에 큰 도움을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공인연비의 향상이 있었던 것도 엔진쪽에서의 효율 향상도 있었지만 액티브 에코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었을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또 한가지, 소비자들이 가장 반가워 하는 옵션이 적용되었는데요. 바로 스티어링 휠의 텔레스코픽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텔레스코픽의 존재 여부는 시트포지션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전에 없었던게 더 이상했을 정도니까요.
또한 문제가 되어왔던 MDPS 역시 이번 모델에서는 잠김현상과 알수없는 부조화를 개선한 속도감응형 MDPS가 적용되었습니다.
쏘나타에 대한 또하나의 불만은 바로 승차감 이었는데요. 패밀리 세단으로서 장시간 앉아있을때 불편을 느낄 정도라면 잘못만든 차라고 봐야겠죠?
이번 모델에서는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승차감에 대한 불만을 떨쳐낼수 있었습니다. 직물과 가죽시트 사이에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가죽시트가 적용된 모델에서는 착좌감 향상과 함께 요철을 지날시에 여과없이 허리로 전달되던 충격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전보다 좀더 소프트 해진 서스펜션(혹은 스프링)덕인지, 시트 내부에 들어간 소재의 변화 때문인지는 제 감각으로 판단하기는 좀 무리가 있지만 확실히 승차감의 향상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사실 이정도 까지만 해도 YF쏘나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던 부분들을 불과 1년사이에 (사실 1년도 안됐죠)반영해서 개선했는데요.
여기에 한가지 더... ABS, 튜얼에어백, VDC, 액티브 헤드레스트, 사이드 & 커튼에어백 등 그토록 원해왔던 안전사양의 기본화가 이루어 졌다는 점 역시 칭찬해 줄만한 부분입니다. 이전에는 옵션장난질 한다며 그토록 원성을 들어도 '안들려요' 로 일관했던 부분인데 어느새 현대도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기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그동안 현대차에 대해 칭찬이 좀 인색한 편이었는데 이번 시승에서는 '현대가 바뀌고있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 좀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된 점이 없지않아 있네요. 하지만 이점을 감안하더라도 2011년형 YF 쏘나타는 향상된 상품성으로 대한민국 대표 중형세단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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