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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Space

간단하게 해보는 차량 자가점검법

by 도시늘보 201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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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차량의 점검과 수리는 카센터에 가서 하는거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차량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주기적으로 카센터에 점검을 받으러 가는분들은 드물기때문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미리 점검해뒀으면 별다른 경제적 타격없이 관리할수 있는걸 이미 간단하게 처리하기엔 힘든 상황까지 끌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막간을 이용해 할수있는 간단한 차량 자가진단 방법을 몇가지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막간을 이용해 가장 쉽게 할수있는게 바로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하는건데요. 휴대용 압력 게이지라도 가지고다닌다면 모를까, 정확한 공기압을 확인할수는 없지만, 저렇게 두손을 주머니에 쑥~ 찔러넣고 발로 타이어를 꾹~꾹~ 밟아보는것만으로도 공기압이 주행하기 적합한지 정도는 알수 있습니다.

물론 공기압을 체크하면서 저렇게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두는는것도 좋은방법입니다. 

타이어의 체크가 끝나고도 시간이 좀 남는다 싶을때는 본넷 안쪽을 한번 탐험해 볼까요?
보통 엔진 바로앞쪽에자리잡고 있는 이녀석은 엔진오일의 양과 상태를 확인할수 있게 만들어놓은 녀석입니다.

처음 뽑았을때는 오일이 좀 난잡하게 묻어있으니 휴지나 걸레같은걸로 한번 닦아내고 다시 넣었다가 뽑아주셔야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F 선을 넘어갔군요. 처음 넣었을때는 대충 F선에 맞춘것 같았는데.... 엔진오일이 L 밑으로 찍혀서 부족한것도 큰 문제이긴 하지만, F 위로 넘어가는것도 별로 차에 좋을건 없습니다. 여지껏 경험상으로는 제원상의 용량보다 300~500ml 정도를 빼고 넣으면 적당하더군요.
오일을 따로 준비해갈게 아니라면 오일교환시에 F선을 넘기지 말아달라고 미리 이야기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저 손가락 사이에 있는건 엔진오일인데요. 가솔린엔진의 경우에는 오염도를 오일의 색을보고 어느정도 판단을 할수 있지만, 디젤의 경우는 100km만 주행해도 오일이 시커멓게 변해서 오일의 색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점도를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네요 -_-;;;

오토미션의 경우에는 미션오일 게이지도 엔진옆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것 역시 요령은 엔진오일을 확인하는것과 똑같습니다.

다만 다른점은 미션오일의 게이지는 열이 올랐을때와 냉간시의 기준선이 따로 표시되어 있다는 정도?

미션오일같은경우는 가솔린이던 디젤이던 간에 미션오일의 색으로도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굳이 이렇게 점도를 확인할 필요가 없죠 -ㅅ-
아...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을 보니 야수교에 있을때 오일을 찍어먹어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오일이 새고있을때 구분할줄 알아야 한다나... 엔진오일은 하루정도면 냄새가 올라오는게 사라지는데 미션오일은 거의 일주일을 속이 느글거렸던것 같네요 -_-;;;;;;;

냉각수나 파워(스티어링) 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은 수명을 체크하는 장비가 없으면 적정량이 유지되고 있는지 정도만 눈으로 확인해 줍니다.
워셔액 확인은 뽀너쓰 -ㅅ-;;; (전동식 파워핸들의 경우에는 파워오일이 없습니다)

배터리의 경우는 위와같이 색을 확인할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녹색이 정상입니다. 혹여 다른색이 보인다면 미리 교환을 해두시는게 좋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틈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렇게 겉벨트류가 보입니다. 실밥이 보인다던지 눈에띄게 손상된 부분이 있으면 하루빨리 교환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녀석이 끊어지면 엔진을 말아먹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ㅁ-

이 외에도 옆에 심심한 친구가 있으면 미등이나 브레이크등 같이 혼자 확인하기 힘든 부분을 체크해 두는것도 좋겠죠?

사실 위에 언급한 내용 이외에도 다른 자가점검방법들이 있겠지만, 우선은 제가 종종 하고있는 방법들을 쭉 나열해 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운전병시절 아침마다 차량 일조점호를 했던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좀 귀찮을지는 몰라도 이런 자가점검으로 혹시모를 위험을(신체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말이죠 ^^;;)미연에 방지할수 있다면. 잉여 시간을 이용해서라도 가끔 해볼만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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