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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Space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블로거들의 만남

by 도시늘보 201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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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저녁, 용인에서 벨로스터의 시승영상 촬영을 마치고 헐레벌떡 홍대에 위치한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 이라는 식당으로 달려왔는데요. 이유는 제목에서부터 보시다 시피 취임 100일을 맞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님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사실 저는 정치이야기는 다룬적도 없고(별로 관심이 없기도 합니다. 만나보기 전까지는 아직도 문광부는 유인총장관인줄 알고있었어요 -_-;;;) 연결될만한 고리가 없긴한데... 젊은 블로거들의 목소리를 듣고싶다고 이런 자리를 마련하셨다고 합니다.

한 부서의 장관까지 하고있는 정치인이라 늙은 아저씨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젊은 얼굴을하고 계시는데다가 생각도 열려있었습니다. 이전에 장관님을 만나본 어느 블로거의 말을 빌리자면 '편안한 옆집 형' 같은 이미지랄까요?
시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저녁식사와 함께 각 블로거들이 준비한 한가지 질문을 주제로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메뉴중 몇가지만....(먹는데 정신팔려서 찍은게 이것밖에 없어요 ( --))음식은 맛있었는데 제 식성으로는 조금 양이 부족한게 아쉬웠습니다.

여행,음악,자동차,IT 등 여러 분야의 블로거들이 모이다보니 참 여러가지 주제가 나왔는데요. 이 질문들에 대해 단지 겉핥기가 아니라 깊숙한 부분까지 막힘없이 시원하게 답변을 해주시는것이 한 부서의 장관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던진 질문은 모터스포츠에 관한 질문이었는데요. 자동차생산 5위국가에서 세계 3대 스포츠인 F1까지 유치하고있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모터스포츠가 외면받고있는지를 물어봤습니다.
사실 정치가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은편은 아니라 어설프게 희망만 심어주는 답변이 나올거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시원하게 톡 까놓고 안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시더군요. 뭐, 이유에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명확하게 정리해보자면 현재로서는 모터스포츠가 돈이 안된다고 기업들이 인식하고 있기때문에 국가에서 권고를 해봐도 섣불리 뛰어들지 않고있는 상황이라는 거였습니다.
결국 국내 모터스포츠가 활성화 되려면 야구,축구,농구 처럼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은 관객들이 모여들게 해서 기업들이 충분한 홍보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스포츠로 인식시키는수밖에 없는거겠죠.....좀더 열심히 뛰어다녀야 겠네요 ㅜㅡ
모터스포츠에 지속적으로 관심만 좀 가져달라는 부탁과 함께 다음분의 질문으로.....

저녁식사와 질답시간이 끝나고서 향한곳은 홍대 라이브클럽 打(타)라는 곳이었는데요. 이곳에서 인디밴드공연을 보며 홍대의 인디 문화를 함께 느껴보고 싶어서 마련한 자리라고 하네요. 덕분에 생전 처음으로 인디밴드의 라이브공연을 보게됐습니다.

각 팀별 짤막한 공연영상과 밴드의 홈페이지 링크!!!! (캠코더를 놔두고 들어가서 아이폰 영상으로;;;)

첫번째 공연팀은 뷰티풀데이즈~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0669283)
가장 익숙한 느낌의 밴드였다랄까요? 익숙한 분위기에 익숙한 장르의 음악?


두번째 공연팀 포(poe)!!! (http://club.cyworld.com/bandpoe)
전체적으로 곡이 어두침침한듯한데 득이한 밴드구성과 보컬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 밴드였습니다.



세번째 공연팀은 메리제인!!! (http://club.cyworld.com/band-maryjane)
여성으로만 구성된 4인조 걸 밴드였는데, 캔디팝을 한다고 들은듯....



마지막 공연팀 와이낫!!! (http://cafe.daum.net/ynot911/) 여긴 팬페이지네요...
오늘 공연의 메인무대라고 봐야할 가장 인기있는 밴드였는데요. 씨앤블루와 표절문제로 한창 떠들썩했던 밴드 이기도 합니다.
베테랑 밴드답게 관객과 함께 분위기를 리드하는게 아주 능숙하네요 ㅎㅎㅎ



공연이 끝난 후 좀더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해서 좀 서성거려봤는데 홍대 클럽과 밴드를 대표하는분들과 선약이 있었나 봅니다. 더 물어볼게 많았지만, 제 욕심만 채우기에는 분위기가 좀.....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홍대 인디문화가 메인이 되어서 이런 자리가 마련됐지만, 다음에는 용인에서 프로모터와 레이싱팀 대표들과 함께 모터스포츠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도 한번 가져보셨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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