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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HED-6의 사진입니다(SL사진은 아직 미공개)


내년 상반기 후속모델 SUV차종 'SL' 선보여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물론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해왔던 스포티지가
후속 모델에 자리를 내주고 사라질 전망이다.

26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 2004년 8월부터 광주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SUV 차종인 스포티지가
내년 상반기에 후속 모델인 'SL'에 자리를 내주고 아쉬운 작별을 고하게 된다.

스포티지는 2004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64만5천대가 생산돼 총 12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광주공장은
물론 광주지역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공장 전체 매출액(5조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큰 차종인 스포티지는 특히 2005년, 2006년 광주시
총생산 증가율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하는데 일조해 높은 인기도를 반영했다.

스포티지는 생산 초기에 5개월을 기다려도 사기 힘들었고 수출물량이 전체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인
데도 각국에서 더 보내달라고 아우성을 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포티지가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상한가'를 칠 수 있었던 것은 야외 레저·스포츠 등 여가활동이 활발해지면서
 `SUV 붐'이 일어난 덕분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스포티지는 2006년, 2007년, 2008년 3년 연속 소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고수할 만큼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
다는 평가다.

하지만 개발된 지 5년이 지난 데 따라 선호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작년부터 밀어닥친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에 빠지면서 `명성'이 다소 퇴색되고 있다.

판매부진의 여파는 새해 벽두부터 지금까지 2개월째 야간작업을 중단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고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은 주간작업도 일시 휴무에 들어가는 등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광주공장 관계자는 "최근 스포티지의 판매부진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내년 상반기 중 앞선 디자인과
고성능을 갖춘 후속모델 'SL'을 투입해 스포티지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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