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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하다보니 포르테 쿱을 잠깐 타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포르테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옆에서볼때 약간 앞으로 기울은듯한 느낌과 더불어
뒷부분이 좀 펑퍼짐해보이게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포르테 쿱은 그런 제 취향을 딱 읽은듯합니다.
포르테 쿱에 적용된 휠 디자인이나 듀얼머플러팁은 젊은층이 요구하는 스타일에 한발 더
다가서는 느낌입니다.
센터페시아는 포르테에서 크게 달라진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트나 실내공간은 2도어 쿠페의 특성상 차이를 좀 보입니다.
뒷좌석에 타봤을때의 공간은 세단보다는 좁지만 크게 불편한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본넷을 열어 엔진룸을 살펴보니 여유공간이 넉넉해 보이는데... 터보차져를 얹을걸 염두에 둔걸까요? -_-;;;;
시동을 걸자마자 들려오는 배기음... 흡사 튜닝을 해 놓은듯 국산 순정차량에선 듣기 힘든
자극적인 사운드가 달리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코너를 돌때도 차체가 기우뚱 하는 느낌도 거의
없어 이름만 쿱이 아니었다는걸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쿠페형의 세단 이라는 컨셉과는
달리 펀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춰 정숙성이나 승차감에는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르테 쿱은 쿠페의 외형을 한 세단이다 라는 기아의 컨셉과는 달리 티뷰론이나 투스카니같이
태생부터 쿠페보다는 좀더 세단의 냄새가 날 뿐이이름 그대로 쿠페였습니다.
1.6 엔진으로도 동급 차량에 비해 꽤나 훌륭한 성능을 보여줬는데 2.0 엔진을 얹어서 나올때는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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