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토스카 CF를 보면 가장 눈에띄는 단어가 Love or Hate죠 거기에 맞춰 토스카에 대해 제 개인적인 Love or Hate 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Love

토스카를 운전하면서 마음에 들었던건 부드러운 승차감이었습니다. 묵직한 차체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핸들링, 가볍지 않은 악셀등이 저를 여유롭게 만들어주더군요.

직렬 6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가 이런 부드러운 주행을 만들어주는걸까요? 조용한 엔진음 또한 부드럽고 느긋한 주행을 하게 해 주는데 한몫 하는듯 합니다.

넓고 편한 시트
는 일상적인 주행때는 다른차량과 크게 차이를 못느꼈지만 시트를 눕혀서 누워있을때나 아예 뒷좌석에 누워봤을때 꽤나 안락하더군요. 잠자리를 많이 가리는 편인데 금새 잠들수 있었습니다.

토스카의 옵션사양 또한 마음에 드는게 많았는데요. 일단은 후방카메라... 사실 평소 주차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이 살았던 지라 후방경보기나 카메라 같은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막상 사용하다보니 편하다는건 인정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확실히 감으로 하는것보다는 좀더 가까이 붙일수 있어 좁은곳에서도 전/후진 횟수가 줄게 되고, 사각이 줄어들어 안전한 점도 있더군요. (실제로 후진하려는데 카메라에 웬 꼬마가 하나 보여서 흠칫한 경험도 있습니다 -ㅁ-)

이와 더불어 후진시 조수석 미러 오토다운 기능과 운전석 곡면미러 또한 주행이나 주차를 편하게 해준 요인입니다.

DMB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솔직히 지속적으로 맵을 만들어온 네비게이션 전문회사의 맵보다는 쓰기 불편합니다.(익숙하지 않아서일수도...) 하지만 TPEG 기본제공에 샤크핀 안테나 적용으로 GPS와 DMB수신률이 좋아서 교통상황만 대충 파악하면서 아는길을 갈때는 오히려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네비게이션보다 나았습니다.


블루투스핸즈프리는 꽤나 편리한 기능입니다. 페어링만 한번 해 놓으면 따로 뭘 건드릴
필요도 없이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어둔 체로 차에타서 시동만 걸면 됩니다. 핸즈프리를
사용하면서도 충전이 가능해서  더 좋습니다. >ㅅ<b


음이온 공기청정기!!!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몰랐지만 공기청정기가 있고 없고의 실내공기차이는 꽤 심한편입니다. 차내에 먼지나 탁한공기가 반감됨은 물론 차에 탈때마다 은근한 솔잎향이 나는걸 봐서는 방향의 기능도 슬쩍 겸하고있는듯 합니다.

동급 유일의 전좌석 히팅시트
는 솔직히 이런 여름에는 크게 와닿는 옵션이 아니지만 추운겨울 아침에 차에 타본 분들은 히팅시트가 얼마나 축복받은 기능인지 아실겁니다.

토스카를 타보기 전까지는 연비가 별로 안좋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타고보니 생각외의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시내주행에서는 솔직히 연비가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고속/장거리 연비는 깜짝놀랄정도로 좋았습니다. ( 고속도로만 타고다닐때는 평균연비가 20km/l 에 육박하더군요;;; ) 항속기어가 있는 6단변속기에 고속주행에 적합한 기어비 셋팅덕분인듯 하네요.


Hate

대우 특유의 느긋한 가속감은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평소 디젤 수동차량을 타고다니는데다 성격도 좀 급한편이어서 시원시원한 가속감이 아쉬웠습니다.(물론 풀악셀시에는 어느정도 가속감을 보여주긴 합니다)

내/외관 디자인은 저에게 약간의 답답함을 안겨주었는데요. 외관을 부분적으로 보면 괜찮은 부분도 있고 바디킷과 샤크핀 안테나까지 적용되서 전년도 모델에 비해 많이 스포티해진 편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날렵한 맛이 없어 제 취향을 벗어났고, 인테리어는 전체적인 조작감이나 디자인은 나쁘지 않았지만 우드그레인이 많이 들어간 모던한 느낌이 제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 이건 요즘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이런 추세로 가고있는듯 한데, 아반떼 하이브리드에서도 투덜거렸던 스위치식의 화장거울 조명은 언제봐도 마음에 안드는군요. 전 그냥 화장거울 커버를 열면 켜지는 그런 조명이 마음에 듭니다. -ㅅ-

운전시에 저를 당황하게 했던 한가지 인데... 셀프센터링이 거의 안되는편입니다. 평소 운전습관이 좌/우 회전이나 U턴후에 핸들을 슬쩍 놓아서 핸들을 푸는데, 부드러운 핸들링을 위한 셋팅인지 몰라도 핸들이 매우 늦게 돌아옵니다.
 

09년식 토스카에는 동급 유일의 사양들이 많습니다. 직렬 6기통 엔진이라거나 6단오토미션, 전좌석 열선시트, 후방카메라, 블루투스핸즈프리, 오토다운미러 같은것들이죠. 하지만 이런 유일사양들이 아니더라도 토스카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은 중형차로서 충분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소비자의 호불호가 분명한 토스카. 여러분의 Love or Hate 는 어떤가요?
  1. Favicon of http://www.motor-review.net BlogIcon 모터리뷰 2009.08.04 12:43

    위이이잉~ 하는 엔진음은 LOVE... 중형차 중에서 편의 장비가 제일 딸리는것은 hate..

    • Favicon of https://pollar.tistory.com BlogIcon 후돌이 2009.08.05 06:24 신고

      ㅎ~ 전 오히려 편의장비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취향은 다 다른듯 하네요

  2. 곽종구 2018.09.02 07:45

    버튼식 스마트키가 없는것도 아쉽더라구요..
    말리부부터는 나오긴했지만 토스카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뻔했네요..
    그래도 토스카의 직렬 6기통의 부드러움은 동급차종 현대 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SM5 저리가라네요ㅋㅋ
    저도 토스카 타고있지만 중형 직렬 6기통의 부드러움이 너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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